눈물로 굽는 겨울 ‘제철 생선’… 손님들은 “붕세권 됐다” 환호했죠
눈물로 굽는 겨울 ‘제철 생선’… 손님들은 “붕세권 됐다” 환호했죠 [아무튼, 주말] 귀하신 몸 된 ‘붕어빵 노점’ 해방촌에서 직접 구워보니 구아모 기자 입력 2023.01.14 03:00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 해방촌 '얼렁붕빵'에서 20대 사장 김나영씨와 본지 구아모 기자가 하루 붕어빵 장사를 함께 했다. 4분여간 구워낸 붕어빵을 매대로 옮기는 모습./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지난 4일, 새벽 6시. 서울 신촌 연세대 삼거리에 붕어빵 노점상 김흥만(69)씨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나타났다. 평소 5시 30분에 출근한다는 그는 “6시에 딱 맞춰 오는 단골 아줌마 셋이 욕했겠네”라고 중얼거리며 장사 시작할 채비를 했다. 어젯밤 미리 숙성시킨 반죽과 팥을 주섬주섬 꺼내 붕어 무늬가 새겨진 철판에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