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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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2030] '만취의 낭만' 못 버리는 한국 사회

오피니언 카페 2030​[카페 2030] '만취의 낭만' 못 버리는 한국 사회​박상현 기자입력 2025.03.06. 23:58업데이트 2025.03.07. 09:53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퇴근 후 지하철. 아직 그리 깊지 않은 밤인데도 인사불성 된 대학생 여럿이 탔다. 앳된 얼굴로 보아 신입생 같았다. 숨 뱉을 때마다 술 냄새가 났다. 검정 롱패딩에선 돼지 기름 냄새가 풍겼다. 무리 중 몇은 데시벨 조절 기능이 고장났는지 목소리가 커졌고, 몇은 속이 좋지 않은지 얼마 못 가 급하게 내렸다. 몇은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휘청거려서 그 앞에 앉아있던 승객들이 자리를 떴다. 나도 그중 한 명이었다.​누군가 만취한 모습을 처음 본 것은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날이었다. 그날 기억에 박제된 장면이 하나 있다..

[사설]갈수록 험해지는 이념 갈등… 거기에 올라탄 정치

오피니언  >  사설 [사설]갈수록 험해지는 이념 갈등… 거기에 올라탄 정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5-03-04 09:382025년 3월 4일 09시 38분 입력 2025-03-03 23:27‘尹탄핵 찬반’ 쪼개진 3·1절 106번째 3·1절인 1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왼쪽 사진은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야5당 공동 탄핵 찬성 집회 모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13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 모습이다. 광화문과 여의도 등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총 11만8200명이, 경복궁 앞과 헌법재판소 인근의 탄핵 ..

65년前 '3·15 부정선거' 내세워… 선관위를 성역으로 만든 헌재

사회 법조​65년前 '3·15 부정선거' 내세워… 선관위를 성역으로 만든 헌재​[선관위 채용 비리 파문] 헌재 "감사원은 행정기관만 감사"​김희래 기자김나영 기자이민준 기자 입력 2025.02.28. 00:55업데이트 2025.02.28. 08:06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낸 마은혁 후보자의 임명 보류 관련 권한쟁의심판 등 사건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박성원 기자​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감사원의 직무 감찰이 ‘권한 침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와 선관위가 사실상 외부 기관의 아무런 감시도 받지 않게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관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