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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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정호승

너에게/ 정호승가을비 오는 날 나는 너의 우산이 되고 싶었다 너의 빈 손을 잡고 가을비 내리는 들길을 걸으며 나는 한 송이 너의 들국화를 피우고 싶었다​오직 살아야 한다고 바람 부는 곳으로 쓰러져야 쓰러지지 않는다고 차가운 담벼락에 기대 서서 홀로 울던 너의 흰 그림자​낙엽은 썩어서 너에게로 가고 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데 너는 지금 어느 곳 어느 사막 위를 걷고 있는가​나는 오늘도 바람 부는 들녘에 서서 사라지지 않는 너의 수평선이 되고 싶었다 사막 위에 피어난 들꽃이 되어 나는 너의 천국이 되고 싶었다

文學산책 마당 2026.10.29

SCM 연기, 국회 국방위長 비자 거부… 한미 갈등 현주소[사설]​

오피니언 l 사설​SCM 연기, 국회 국방위長 비자 거부… 한미 갈등 현주소[사설]​문화일보입력 2026-10-29 11:32정보 유출과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등을 둘러싼 한미동맹 갈등이 수습되긴커녕 전방위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인다. 매년 11월쯤 개최해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는 내년 초로 미뤄졌고,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이 내달 하와이 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위해 신청한 미국 비자는 거부됐다. 이재명 정부는 이번 SCM에서 전환 연도를 정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올해 회의가 취소된 것은 조기 전환에 대한 미국의 거부감이 그만큼 크다는 뜻으로 읽힌다.​국방부는 28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SCM의 내년 초 개최가 합의됐다고 밝히면서 “전작권 전환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정부 당..

Free Opinion 2026.10.29

[더 한장] 깎아지른 절벽까지 어디를 봐도 절경

[더 한장] 깎아지른 절벽까지 어디를 봐도 절경​27일 정식개통한 '고군산섬잇길'​김영근 기자입력 2026.10.29. 07:00업데이트 2026.10.29. 09:4610월27일 정식개통한 고군산섬잇길. 5개섬을 4개의 다리로 연결했다./ 김영근 기자​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末島). 가을 햇살을 받은 서해가 짙푸르게 펼쳐졌다.해안가에는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에 깎인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었다.절벽 사이로 드러난 바위의 지층은 책을 여러 겹 접어놓은 듯 구불구불했다27일 ‘고군산 섬잇길’이 정식개통했다.말도에서 보농도, 명도, 광대도를 거쳐 방축도까지 5개 섬을 연결하는 해상 트레킹 코스다.해상 인도교 4개와 산책로 등 8km 구간을 조성했다.명도에서는 전망대에 올라 고군산군도의 해안과 낙조는 ..

사진과 映像房 202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