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정민의 퍼스펙티브위기의 보수, 무너지는 중산층 복원에 당력 모아야중앙일보 입력 2024.05.09 00:32 업데이트 2024.05.09 00:43 이정민 기자중앙일보 칼럼니스트 4·10 총선이 보수 정당에 주는 교훈 국민의힘의 총선 패배는 192대 108이라는 충격적 숫자만이 아니다. 여소야대와 레임덕 우려보다 더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건, 보수 정당의 3연속(2016년, 2020년, 2024년) 총선 참패라는 성적표다. 박근혜 정권 때인 2016년 총선에서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122석을 얻어 원내 제2당으로 밀려났다. 123석을 얻은 민주당과는 1석 차였지만 국민의당(38석)·정의당(6석)까지 합친 진보 진영은 모두 167석에 달해 정국을 단숨에 거야(巨野) 구도로 탈바꿈시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