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둔한 나라 주인공의 미래
인생 여정의 정리기에 접어들어서, 삶의 마지막 여정의 보금자리로 선택한 이 나라 최남단, 아름다운 곳 제주에 정착하여 노부부가 함께 조용한 세월을 보내려는데, 고조되고 있는 사회의 갈등이 유감천만이다. 이미 오래전에 사회의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요즘처럼, 진실과 거짓을 제대로 가리기 어려운 혼돈의 사회 속에서 살아본 적은 없었으니, 아마도 국운이 쇠퇴하는 시대가 도래하는가 보다. 이제 고희를 지나 이순(耳順)에 이르고 있으니, 안정된 사회가 유지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순 또래 나이 정도로 살다 보면 다수의 사람들이 인생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는 의미의 속성을 스스로 깨닫게 될 텐데, 왜들 과욕을 부리고 있는지..... 아무튼, 개인과 패거리들만 생각하는 정치꾼들이 개과천선(改過遷善) 하지 않고, 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