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간의 배신도 모자라서, 국제 간의 배신마저 무의식적으로 일상화된 우리 국민의 수준이라고 자인하게 된다면, 앞으로, 이웃 나라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사태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왕따를 당하게 될 사건도 혼 하게 접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야만 할 것이고, 그래도 싸다는 결과를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군말 없이 수렴해야 함이 당연한 해답이라고 생각한다.
분에 넘치도록 어쩌면 과분하게 잘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끝을 모르게 이기심을 발동하여, 개인이나 패거리의 이재만을 챙기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자성의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앞으로, 머지않아서 70년대 이전 대한민국 사회로 되돌아간 세상살이에서처럼 다시 혹독하게 가난을 겪어도 싼 국민의 수준을 면치 못함이 당연하리라고 여겨진다.
아무리 세상이 급변하였다고 하더라도 과거가 없는 현재가 있을 수 없고, 현재의 사회상을 보고, 미래를 예단할 수 있는 게 세상 돌아가는 이치라고 한다면, 꼭, 자신들이 경험을 하지 못했다고 하여, 과거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여, 다가올 미래를 엉뚱한 방향으로 예단하고 있는 국민이라고 하면, 그 결과는 깨어있지 못하고 우둔하게 살고 있는 국민으로서, 마땅히 그에 합당하게 당해도 싸다는 국민의 수준을 스스로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본인은 현역 시절이었던 지난 60년대 말에 미군원교육으로 도미하여, 군사교육을 받던 시절에 인접한 작은 도시에 위치하고 있던, 일본 SONY회사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형 공장을 보고, 언제 우리나라도 미국에다 저만한 공장을 세울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또한, 인근 대형 몰의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수많은 차량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으며,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상황에 신기한 느낌을 가지기도 했었는데, 그리 길지 않은 세월이 흐른 후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상상이 현실화된 사실과 한 달에 미정부로부터 겨우 180달러를 받아서 생활해야만 했던 어려운 형편 속에서, 중, 남미로부터 유학을 온 장교들은 물론이고,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유학을 온 장교들도 마음속으로 많이 부러워했던 기억을 현재도 잊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 장교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여유롭게 미국생활을 즐기면서 교육을 받고 있던 중동에서 온 장교들이나 중남미 장교들을 능가하는 우수성과 모범적 유학생활로 각 교육기관에서 한국군의 위상을 높이고 국위를 선양 하였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항상 이구동성으로 한국군의 모습을 보노라니,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의 아픔을 씻고, 틀림없이 부흥하리라 확신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의 청장년들은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모른다는 얘기처럼, 하루 아침에 아니, 오래 전부터 우리 사회가 이렇게 풍요를 누리고 있었던 것처럼, 과분하게 풍요를 누리다 못해 과잉 소비 행태를 보이는 생활상을 접하면서, 분수를 제대로 알고 생활해야 할 텐데 하는 걱정을 해야할 형편에 이르렀다.
대인 간에도 은혜를 모르고, 경거망동하거나 신의를 저버리고 배신을 때리면 보복을 받게 될 텐데, 하물며, 국가 간에서, 특히, 6.25 한국전에 참전한 자유우방 16 개 혈맹의 국가들 간에 배신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물론, 현장에서 체험적으로 터득한 세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를 동일한 관점에서 판단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과거의 한국전은 고사하고, 전쟁이라는 자체를 전연 경험하지 못한 자들이 군의 장군으로, 국방장관으로,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터인데, 베트남 전장을 직접 헬기 조종사로서 참전했던 사람으로서, 비교 평가하는 데는 무리가 있을 테고, 오늘날의 풍요를 가져온 삼짓돈이 우리 선배, 동년배 세대의 여인들이 머리칼을 잘라서 가발 재료로 팔고, 중동 열사의 사막에서 피땀을 흘리며, 중노동을 하고, 서독의 깊고도 깊은 지하 탄광에서 석탄을 캐는 일을 자원했던 대다수의 대졸자들의 고학력자와 서독 간화사들이 꺼려하던 시체를 닥는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은 우리나라 간호사들의 피와 땀에서 얻은 것인데, 우리나라의 역대 종북좌익 대통령이란 자들은 북괴에 자기돈처럼 선심정책으로 퍼부어서, 자신은 노벨평화상도 받고, 대통령으로서 영화를 누렸을는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들이 지원한 돈이 북괴의 야심을 채워줘 핵무장을 하는데 삼짓돈 작용을 했으니,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 이들이 베트남 전에서, 중동의 열사에서, 서독에서 피와 땀으로 일궈낸 대가라고 생각하면, 참으로, 피를 토하며, 통곡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앞으로, 어떠한 고난이 다시 다가올는지는 모르지만, 마땅히 어떠한 심한 고난을 당해도 싸다는 생각을 하면서, 수년 전에 스스로 이 나라 최남단의 섬으로 귀양살이를 와서 말년을 조용하게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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