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한국 사회가 돌아가고 있는 모양새는 우리의 속담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얘기가 있고, 사자성어로도, "실우치구(失牛治廐), 망우보뢰(亡牛補牢)"가 있지만, 서로 의미는 유사하여, 이미 일이 정상적인 궤도에서 많이 벗어나 크게 잘못된 후에는 아무리 수단과 방법을 다 써도 적기를 놓쳤기 때문에 대처가 불가능한 상태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터이지만, 솔직히 한국의 실상은 오히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사람이 죽은 후에는 무슨 명약의 처방이 나왔다고 한들 아무런 소용이 없는 무용지물(無用之物)인 것을! 아무리 이데올로기(Ideologie)에 매몰되었다고 하더라도, 공동체의 시민, 한국인으로, 한국 사회에서 살고 있으면서, 최소한의 옥석(玉石)은 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