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도덕성을 상실한 비겁한 한국인들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지킬 수 있을까?

鶴山 徐 仁 2025. 5. 16. 19:13

 

개인적인 사고로는 이미 한국 사회는 정상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는 맛인 간 국가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온 세월이 꽤 많이 흐른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은 거의 잃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부끄러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1910년 이래 35년 간 일제 식민지 하에서 살다가 자력으로도 아닌, 연합군의 승전으로 해방을 맞은 후에도 단일 국가를 이루지 못한 채 분단 상황에서 동족 간에 3년 이상 전쟁을 치른 후 세계 최빈국의 대열에서 헐벗고, 굶주리든 처지에서 단군 이래 최상의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었는데, 풍요로운 살림살이만큼이나 인간의 도덕성을 상실하게 된 한국인들은 물질적인 풍요로움에 걸맞게 성장하지 못한 정신적인 수준, 특히, 도덕성은 아예 논할 처지도 못 되는 수준으로 상실해 버렸기 때문에 정상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이라고 할 자격에도 미달인 것은 당연지사라고 봐야겠지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는 말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는 개소리에 불과할 정도로 부와 권력을 가진 자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사람들이 대도(大盜)로 군림하고 있으면서 불법 행위로 선도하고 있는 게 현실이니,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함의(含意)하고 있는 반대의 부류들이 한국 사회의 부와 권력을 거머쥐고 있으니, 이들,  사회적 지위나 명예를 가진 사람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라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는 그림의 떡도 아닐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자유월남(남베트남)이  50년 전, 망할 때쯤 당시의 사회 모습과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이 참으로, 흡사하게 닮았다는 사실에 좌익의 실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현재 사회 일선에서 활동하면서 도덕성을 상실한 표본적인 정치인에게 환호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젊은 세대들을 보고 있노라면 연민(憐憫)의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한국은 국회가 북한의 공산당처럼 일당 독재화로 행정부는 물론이고, 사법부까지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예 도덕성을 송두리째 상실한 정치꾼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한동안 풍요로운 살림살이에다 수시로 해외여행을 즐기면서 이기심과 아집이 습성화된 비겁한 한국인들은 서구 민주주의 사회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고사하고 구소련에서 해방된 동구의 미성숙한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의식 수준에도 못 미치는 한심한 수준이니, 독재자를 꿈꾸는 파렴치한 전과자를 추종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자유월남이 패망하든 1970년대가 아니어서 결코, 현재의 베트남처럼, 한번 무너져도 재차 국가 부흥을 장담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는 사실도 첨언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제대로 전쟁을 해 보지도 않은 한국군대, 핵무장은 고사하고 제대로 군사 훈련조차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국방의 주축을 볼 때, 불의에 항거는커녕, 비겁한 도덕성을 상실한 국민에다가, "그 나물에 그 밥"일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봅니다.

이제 70여 년간 쌓아온 공든 탑을 스스로 무너트리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6월에 마지막 선거를 앞둔 채 망국의 한을 가지게 될 날, 자멸의 길을 걸어가고 있으니, 이제 남은 여생이 목전에 다다르고 있는 세대로서, 안타까운 심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