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심상찮은 북핵 묵인·타협론, 비핵화의 위기
중앙SUNDAY 오피니언 [사설] 심상찮은 북핵 묵인·타협론, 비핵화의 위기 중앙선데이 입력 2024.03.16 00:25 푸틴의 ‘북 자체 핵우산 보유’ 발언 매우 위험 미군사령관 “북의 핵 사용 방지로 초점 이동” 험난해도 비핵화 원칙 유지가 국익에 더 부합 미국과 러시아에서 최근 우려할만한 몇 가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북핵 묵인 또는 방관으로 비칠 수 있는 언행들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된 대한민국의 안보를 생각하면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대목이다. 러시아 지도자의 발언이 특히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은 자체 핵우산을 갖고 있다”고 발언해 충격을 줬다. 그동안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반대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