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美 리벳조인트 정찰기 휴전선 전개… 北도발 집중 감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5-04-01 13:012025년 4월 1일 13시 01분
1일 휴전선 동~서 전 구간 장시간 정찰 비행
北 핵실험·ICBM 도발 징후 등 밀착 추적
미 공군의 리벳조인트(RC-135W) 정찰기(사진)가 1일 군사분계선(MDL) 일대로 전개됐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징후를 집중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군용기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를 이륙한 리벳조인트 1대가 서해상으로 북상한 뒤 한반도로 진입했다. 이어 MDL을 따라 동~서 전 구간을 오가면서 장시간에 걸쳐 대북 감시 비행을 했다.
리벳조인트의 한반도 전개가 노출된 것은 2월 20일 서해상 출격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이다.
리벳조인트는 기체에 탑재된 각종 첨단 전자센서로 전자정보(SIGINT)와 통신정보(COMMINT)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다. 수백㎞ 떨어진 거리에서 상대국의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를 포착하고, 북한 전역에 대한 통신 감청도 가능하다.
군 안팎에서는 리벳조인트의 MDL 전개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보고 있다. 앞서 털시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특히 핵실험은 언제든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우리 군 당국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만 내려지면 함북 풍계리 일대에서 7차 핵실험이 상시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이 미 본토를 때릴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쏜 것은 지난해 10월 화성-19형 고체연료 ICBM이 가장 최근 사례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김정은 참관하에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판 토마호크’인 전략순항미사일을 두 차례 시험 발사했고, 지난달 10일에는 근거리전술탄도미사일(CRBM)을 쏘기도 했다. 순항미사일과 달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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