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2024/03/03 10

여성 화가의 도전[이은화의 미술시간]〈307〉

동아일보 |오피니언 ​ 여성 화가의 도전[이은화의 미술시간]〈307〉 ​ 이은화 미술평론가 입력 2024-02-21 23:33업데이트 2024-02-21 23:33 ​ 아델라이드 라비유기아르가 그린 ‘두 제자와 함께 있는 자화상’(1785년·사진)은 18세기 유럽 여성 미술교육에 대해 말해주는 중요한 그림이다. 여성은 미술교육을 받을 수도 화가가 될 수도 없던 시대에, 라비유기아르는 여성 최초로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스튜디오를 루브르 안에 열었고, 왕립 미술아카데미 회원이 되었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 파리의 예술가 동네에서 자란 라비유기아르는 이웃에게 그림을 배우며 화가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왕립 미술아카데미는 여학생의 입학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녀는 남녀평등을 주장하며 스스로 여성 제자들을..

비분류 美學房 2024.03.03

[ON 선데이] ‘주관적’으로 행복해집시다

중앙SUNDAY 오피니언 ​ [ON 선데이] ‘주관적’으로 행복해집시다 ​ 중앙선데이 입력 2024.03.02 00:08 ​ 한국 사람은 유독 다른 나라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한다고 한다. 한 달 남짓 전에도 한 미국 유명 작가가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라고 표현한 유튜브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문화심리학자 한민 교수는 스스로 근대화를 이루지 못한 한국에서 국수주의와 자국 혐오가 공존하는 가운데 빚어진 현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이따금 필자의 휴대폰에는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놀라워하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추천 영상이 뜬다. 주변에도 비슷한 경험이 꽤 있는 걸 보니, 한국에 살고 한국어로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관심 가질 만한 주제라고 유튜브 알고리즘이 인식하..

精神修養 마당 2024.03.03

“밥맛 떨어진다” 계양 식당서 욕먹은 원희룡·이천수 반응은?

정치 정치 일반 ​ “밥맛 떨어진다” 계양 식당서 욕먹은 원희룡·이천수 반응은? ​ 김명진 기자 입력 2024.03.02. 15:31 ​ ​ 지난달 28일 인천 계양구 임학동의 한 갈빗집에서 한 시민이 유세 중이던 원희룡(가운데) 전 국토부장관에게 항의하고 있다. /원희룡TV ​ “아, 밥맛없게. 저리 가요잉!”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최근 지역구 유세 중 한 시민에게서 이런 항의를 받았다. 자기가 민주당원이라며 원 전 장관과 악수를 거부하는 시민도 있었다. 원 장관은 웃으면서 “민주당원이라도 대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응했다. 원 전 장관은 지난달 28일 계양구 임학동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했다. 유세에는 전 축구 국가대표팀 이천수 선수와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