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2024/03/26 10

의정 충돌에서 드러난 대한민국의 민낯

오피니언 고현곤 칼럼 의정 충돌에서 드러난 대한민국의 민낯 중앙일보 입력 2024.03.26 00:41 업데이트 2024.03.26 08:46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서울대병원은 아비규환이었다. 북한군이 남침 나흘 만인 6월 28일, 병원 앞까지 닥쳤다. 의료진은 부상자를 두고 떠날 수 없었다. 치료를 계속했다. 얼마 안 가 북한군이 국군 저지선을 뚫고 병원에 난입했다. 부상자와 의료진에게 닥치는 대로 총을 쐈다. 9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살아남은 의료진은 끌려갔다. 공개 처형을 당하기도 했다. 6·25 서울대 의대 학살사건이다. 추모비가 서울대병원에 있다. 응급실 비운 의사 비난받아 마땅 디테일 없이 우격다짐, 정부도 문제 이념보다 뿌리 깊은 계층갈등 노출 애꿎은 ..

Free Opinion 2024.03.26

[사설]“과도한 임금 인상 자제하고 청년 더 고용하자”

오피니언 사설 [사설]“과도한 임금 인상 자제하고 청년 더 고용하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3-26 08:472024년 3월 26일 08시 47분 입력 2024-03-25 23:57 동아일보DB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고임금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가급적 최소화하고 과도한 성과급 지급을 자제할 것을 4200여 개 회원사들에 권고했다. 이에 더해 경총은 고임금 대기업은 임금 안정을 기반으로 청년 고용 확대와 중소협력사의 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했다. 대기업이 임금 인상을 자제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질 좋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청년 일자리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취업자 수가 월 30만 명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지난달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6만10..

[김대중 칼럼] 4·10 총선에 정권이 걸렸다

오피니언 칼럼 ​ [김대중 칼럼] 4·10 총선에 정권이 걸렸다 ​ 노태우부터 윤석열까지 대통령 6인 여소야대로 출발 5명이 중간 선거서 與大 회복 절묘한 균형 감각·권력 배분 좌우로 첨예하게 갈린 시국 결국 승패는 20% 부동층 손에 ​ 김대중 칼럼니스트 입력 2024.03.26. 03:20 ​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구내식당에서 열린 교육부‧복지부 공무원 격려 만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식판을 들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민주적 총선이 시작된 것은 88년 노태우 대통령부터다. 노 대통령은 취임 후 2개월 만에 치러진 총선에서 의정 사상 첫 여소야대(與小野大)를 기록했다. 이후 7명의 대통령 중 박근혜 때만 제외하고는 윤석열에 이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