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릿자5월 3일 오전 07:28[사법 논평] 미완의 정의, 불씨가 된 파기환송 ― 조희대의 책임, 서울고법의 시험대 2025년 5월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 결정은 완결된 정의가 아닌, 책임 회피의 미완성 판결이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파기자판’을 택하지 않고 ‘파기환송’을 선택함으로써 책임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떠넘겼다. 이 판결은 사법부 수장의 최종 결단이 아니라, 정치를 의식한 유예였으며, 결국 정의 실현의 마지막 기회를 외면한 결정으로 기록될 것이다. 문제는, 이 결정이 '작은 불씨 하나'를 이재명에게 남겨주었다는 점이다. 작은 불씨 하나가 초가산간을 다 태우듯이, 그 불씨는 언제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