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낸시 펠로시 황대진 기자 입력 2022.08.04 03:18 아시아 밖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이 있는 곳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다. 청나라 말기 가난한 중국인들이 ‘미국에 가면 금으로 된 산이 있는데 빗자루로 쓸어 담기만 하면 된다’는 말을 믿고 배를 타 도착한 곳이다. 중국에선 지금도 샌프란시스코를 ‘구금산(舊金山)’이라고 부른다. 샌프란시스코 인구 약 20%가 중국계다. 이곳을 지역구로 둔 미 연방하원 의원이 낸시 펠로시 의장이다. ▶펠로시는 원래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신이다. 1940년 이탈리아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 토머스 달레산드로는 볼티모어 시장과 연방하원 의원을 지냈다. 어려서부터 부친의 선거운동을 도우면서 자랐다. 1963년 폴 펠로시와 결혼해 1남 4녀를 키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