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로] 과학은 사라지고 이념만 남았다
오피니언태평로 [태평로] 과학은 사라지고 이념만 남았다 후쿠시마·광우병·사드 전자파… 포퓰리즘 정부서 음모론 횡행 정파 다툼 심해질수록 ‘심판없는 하키게임’ 될 것 김광일 논설위원 입력 2023.04.07. 00:51 하늘에 항공기가 비행운을 뿌리며 날고 있다. 일부러 화학 성분을 섞는다는 켐트레일 주장이 음모론 중 하나다. 음모론 연구자인 롤런드 임호프가 실험을 했다. “독일에 있는 한 회사가 연기를 감지하는 경보기를 개발했는데, 이 장비가 직원들에게 메스꺼움과 우울증을 유발한다”고 가짜 뉴스를 흘렸다. 슬쩍 한마디를 덧붙였다. “회사도 이 문제를 알고 있었지만 개선 요구를 거부했대...” 다음부터가 진짜 실험이었다. 피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는 “이것이 비밀 정보”라고 말해줬고,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