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보육원 출신 대학생, 통장에 남은 1165만원 몰랐다
동아닷컴|사회 숨진 보육원 출신 대학생, 통장에 남은 1165만원 몰랐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9-26 13:46업데이트 2022-09-26 13:49 지난달 21일 광주 광산구에서 숨진 채 발견된 보육원 출신 새내기 대학생 A 군의 디딤씨앗통장에 약 1165만원의 돈이 남아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살 때부터 보육원에서 지냈던 A 군은 사회복지사가 돼 보육원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A 군은 만 18세가 지난 이후 보육원 생활을 연장한 뒤 평소에는 기숙사, 주말에는 보육원에서 생활했다. A 군은 사건 발생 전 보육원 관계자에게 “성인이 됐고, 복지관을 나와야하며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 두렵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