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중앙일보 1258

노벨상 발표날, BTS 틀었다…자타공노 대가’ 현택환

0.1%를 만나다Leader & Reader 0.1%를 만나다노벨상 발표날, BTS 틀었다…자타공인 ‘나노 대가’ 현택환 노벨상 발표날, BTS 틀었다…자타공노 대가’ 현택환 노벨상 발표날, BTS 틀었다…자타공노 대 2023.01.18 에디터남윤서 0.1% ‘월클’ 박사들의 특강 학문의 세계에도 ‘월드 클래스’가 있습니다. 축구계의 ‘월클’ 손흥민처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학계에서 ‘엄지척’을 망설이지 않는 연구자들이죠. 일반인에겐 생소한 글로벌 학술정보 기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매년 발표하는 HCR(Highly Cited Researchers)이 대표적입니다. HCR은 다른 연구자들에게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상위 1%를 쓴 학자나 연구원을 말합니다. ..

人物情報 參考 2023.02.18

사회 검찰・법원[단독] 檢 "이재명 '시정농단'…인허가 장사, 징역 11년 넘을 것"

사회 검찰・법원[단독] 檢 "이재명 '시정농단'…인허가 장사, 징역 11년 넘을 것" 중앙일보 입력 2023.02.17 05:00 업데이트 2023.02.17 09:37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김철웅 기자 박현준 기자 김은지 PD구독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사건을 “지방자치 권력을 사유화한 ‘시정농단’ 사건이자 내로남불, 아시타비(我是他非)의 전형”이라고 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대표의 각종 반박에 대해선 “주장 자체의 비일관성, 추상성, 구호성 등으로 인해 신빙성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부정한..

반도체 기업의 20조 뚝심, 정치가 찬물 끼얹진 말아야

오피니언 사설 반도체 기업의 20조 뚝심, 정치가 찬물 끼얹진 말아야 중앙일보 입력 2023.02.16 00:10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삼성전자, 자회사 돈 빌려 반도체 투자 지속 선언 반도체법 국회 논의 서둘러 투자 효과 극대화하길 반도체 혹한기를 맞아 수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반도체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뚝심을 보여줬다. 삼성전자가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빌려 반도체 투자를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 그룹의 ‘맏형’인 삼성전자가 자회사 돈을 빌린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은 120조원이 넘지만 상당 금액이 해외 자산이어서 환차손과 세금 등을 고려해 해외 자산을 가져오는 대신 자회사 차입을 선택한 ..

Free Opinion 2023.02.16

핵 무장 여론, 이대로 좋은가

더 차이나 중앙시평 핵 무장 여론, 이대로 좋은가 중앙일보 입력 2023.02.15 00:57 업데이트 2023.02.15 04:32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핵무장을 지지하는 여론이 75%를 넘고 있다. 이를 주창하는 인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현 정부 들어서 뚜렷한 추세다. 핵무장은 국운을 좌우할 정도의 리스크를 가진 사안이다. 여기에 동력이 붙는데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 우리 사회의 분위기다. 기이하고 우려된다. 이대로 가면 다음 대선에서 핵무장을 공약하는 후보가 나올 수 있다. 그러다가 핵무장이 나라의 정책이 되면 그 후에 벌어질 일은 엄청날 것이다. 이 문제를 심각하게 따져 보아야 하는 이유다. 핵무장론의 역풍은 감당불가 대미 압박용 핵카드로도 무리 감성적인 핵무장론 통제하고 확장억제 강화..

Free Opinion 2023.02.15

갈수록 팍팍해지는 국민 살림, 더 면밀히 살펴라

오피니언 사설 갈수록 팍팍해지는 국민 살림, 더 면밀히 살펴라 중앙일보 입력 2023.02.14 00:10 업데이트 2023.02.14 01:47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공공요금 인상으로 국민 살림살이가 한층 팍팍해지고 있다. 뉴스1 5년 새 근로소득세 증가율 69% 달해 공공요금 인상, 고금리에 허리 휘어 연초부터 국민 살림살이를 팍팍하게 만들 뉴스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엔 난방비 폭탄 때문에 보일러조차 제대로 틀지 못했는데, 이달엔 공공요금 인상 소식이 몸을 웅크리게 한다. 물가는 치솟는데 월급은 제자리인 중산층과 서민, 취약층에겐 더없이 추운 겨울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5.2% 올랐다. 전기·가스·수도가 28.3%나 뛴 것이 크게 작용했다. 다른 공공요금 인상도 줄줄이 밀려오고 있다. ..

Free Opinion 2023.02.14

포퓰리즘 시대의 한국 민주주의

오피니언 중앙시평 포퓰리즘 시대의 한국 민주주의 중앙일보 입력 2023.02.13 01:10 우리 민주주의는 어디쯤 서 있는 걸까. 지난해 6월 미국 스탠퍼드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에서 신기욱 소장과 함께 『South Korea’s Democracy in Crisis(위기의 한국 민주주의)』를 편집해 출간한 바 있다. 책의 부제는 ‘비자유주의, 포퓰리즘, 양극화의 위협’이다. 자유주의의 빈곤, 포퓰리즘의 발흥, 경제·정치 양극화가 한국 민주주의를 위기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의 진단이다 마침 2월 1일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전 세계 167개국의 ‘민주주의 지수’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2021년 16위에서 2022년 24위로 떨어졌다..

Free Opinion 2023.02.13

버스3대 크기 몰랐다…"레이더엔 작은새" '中 정찰풍선' 전말 [이철재의 밀담]

더 차이나 이철재의 밀담 버스3대 크기 몰랐다…"레이더엔 작은새" '中 정찰풍선' 전말 [이철재의 밀담] 중앙일보 입력 2023.02.12 00:05 업데이트 2023.02.12 10:49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이철재 기자 구독 이철재의 밀담구독 1783년 11월 21일 프랑스의 몽골피에 형제가 만든 열기구는 사람을 태우고 900m 높이에서 9㎞를 날아갔다. 갑자기 불이 붙는 바람에 베르사유 궁전 인근의 밀밭에 내려앉아야 했지만, 탑승자는 무사했다. 최초의 유인 비행으로 기록된 사건이다. 1794년 6월 26일 플뢰뤼스 전투에서 프랑스의 기구 중대(la Compagnie d‘Aerostiers)가 오스트리아 진영을 정찰하고 있다. 위키피디아 11년 후인 1794년 4월 2일 프랑스는 기구 중대(la Co..

우리는 마음이 그려낸 세계를 본다

오피니언 중앙시평 우리는 마음이 그려낸 세계를 본다 중앙일보 입력 2023.02.10 01:07 아직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얼마 전까지 우리는 바이러스와 힘들게 싸워야 했다. 이런 상황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내 몸에 묻어있음을 알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한다. 그게 좋을까. 물리학 기초 실험에서 나오는 오차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간단한 예가 1㎝와 1.0㎝는 다르다는 것이다. 1㎝는 ㎝ 간격의 눈금자로 잰 수치고, 1.0㎝는 ㎜ 간격의 눈금자로 잰 수치다. 정밀도가 다르다. ㎝ 간격의 눈금자로 길이를 재면 1㎝ 미만의 간격을 측정할 수 없다. 정밀하게 측정한 것처럼 보이려고 2.3㎝라고 한다면, 그 자체가 잘못이다. 측정치를 믿을 수 있으려면 측정 장치의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 이..

Free Opinion 2023.02.11

"보일러 딱 한번 틀어"…난방비 폭탄 없는 '보온병 아파트' 비밀

사회 환경 "보일러 딱 한번 틀어"…난방비 폭탄 없는 '보온병 아파트' 비밀 중앙일보 입력 2023.02.10 05:00 업데이트 2023.02.10 10:48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천권필 기자 구독 제로에너지주택인 노원 이지하우스. 1일 낮에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와 합성했다. 천권필 기자 “이 집에 살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1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 주민 A씨는 난방비 얘기가 나오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59㎡(25평)에 거주하는 그는 “난방비가 많이 오를까 봐 걱정했는데 난방비와 전기세, 아파트 관리비까지 모두 합쳐서 18만 원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121세대가 사는 이 아파트 단지는 2017년에 완공된 친환경 에너지제로주택 ‘노원 이지(ez, En..

돈보다 힘셌다…하버드가 무려 84년 연구한 '좋은 인생' 조건

국제 국제일반 돈보다 힘셌다…하버드가 무려 84년 연구한 '좋은 인생' 조건 중앙일보 입력 2023.02.09 05:00 김선미 기자 “한밤중 아프거나 두려움이 밀려올 때 연락할 사람이 있습니까? 없다면 아마 당신은 지금 고독한 상태일 겁니다. 외로움은 담배만큼이나 몸에 해롭습니다. 친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만나자고 하세요. 당신의 건강과 행복은 이것에 달려있습니다.” 로버트 월딩어 박사는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좋은 인간 관계″라고 말했다. 사진 TED 캡처 무려 84년 동안 ‘좋은 인생’의 비결을 좇은 연구가 있다. 1938년 하버드 의대 성인발달 연구팀은 당시 만 19세였던 하버드 학부 2학년생 268명을 모집했다. 이후 보스턴시 빈민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