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중앙일보 1258

한국은 고립된 에너지 섬, 원전 비중 50% 돼야

오피니언 백원필의 미래를 묻다 한국은 고립된 에너지 섬, 원전 비중 50% 돼야 중앙일보 입력 2023.01.09 00:41 업데이트 2023.01.09 01:10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미래 에너지 기술과 한국의 선택 지난 12월 초 미국의 레이저 핵융합 연구시설인 국립점화시설(NIF)에서 사상 최초로 핵융합 ‘점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5MJ(메가줄)의 에너지를 투입해서 3.15MJ의 핵융합 에너지를 얻은 것이다. 핵융합발전을 향한 긴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일지도 모르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주요 에너지 기술의 미래와 우리나라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려 한다.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세계 각국은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석유 자원의 확보가 가장 중요했..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인데…김의겸 "한동훈에 10억 줄 일 없다"

정치 정치일반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인데…김의겸 "한동훈에 10억 줄 일 없다" 중앙일보 입력 2023.01.08 08:59 업데이트 2023.01.08 11:07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배재성 기자 구독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방송에 나와 “소송에서 제가 100% 이긴다”고 했다. 김 의원은 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3’의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주기자가 간다’는 ‘기자’로 분한 배우 주현영씨, 배우 김아영씨가 정치인들을 만나 질문을 하는 코너다. 김 의원은 이날 SNL 방송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어떤 사건인지 기자 출신..

인천공항↔용산 15분만에 가는 '에어택시'…"모범택시보다 쌀것"

사회 사회일반 인천공항↔용산 15분만에 가는 '에어택시'…"모범택시보다 쌀것" 중앙일보 입력 2023.01.06 16:05 업데이트 2023.01.06 16:12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문희철 기자 구독 2인승 에어택시 기체 '볼로콥터.' [사진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이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서울시 산하 산업진흥·중소기업 성장 정책 실행 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이날 선포식에서 서울의 미래 비전과 디지털 인프라 기반 등을 소개했다. 에어택시가 터미널로 활용할 예정인 김포국제공항의 버티허브 조감도. [사진 서울산업진흥원] 美 CES서 서울 미래 산업·기술 소개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에어택시 모델 모형..

여야, 반도체 지원 대승적으로 나서라

오피니언 사설 여야, 반도체 지원 대승적으로 나서라 중앙일보 입력 2023.01.04 00:10 대기업 시설투자 세액공제 최대 25%로 글로벌 지원 경쟁 치열, 투자 독려책 절실 정부가 대기업의 반도체·배터리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현행 8%에서 15%로 올리기로 했다. 정부가 올해 한시적으로 적용하겠다는 투자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10%)까지 고려하면 대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의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정부는 또 일반 투자 세액공제율을 1∼10%에서 3∼12%로, 신성장·원천기술 투자는 3∼12%에서 6∼18%로 각각 올리기로 했다. 2011년 이후 중단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올해에 한해 재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이번 반도체 세제 지원 확대 방안은 종전 입장..

북한, 핵 위협으론 ‘정상국가’ 될 수 없다

더 차이나 시론 북한, 핵 위협으론 ‘정상국가’ 될 수 없다 중앙일보 입력 2023.01.03 00:46 업데이트 2023.01.03 08:18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북한은 지난 12월 31일에 이어 새해 첫날에도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SRBM)를 발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국을 지목하며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생산, 핵폭탄 보유량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요구하고 있다”며 ‘2023년도 핵 무력 및 국방발전의 변혁적 전략’을 천명했다. 돌이켜 보면 김일성이 남침을 계획하면서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미국의 핵폭탄이었다. 일본이 핵폭탄 두 발만으로 태평양전쟁에서 미국에 항복했고 2차 세계대전이 연합국의 승리로 끝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

녹록지 않은 계묘년 한국 경제, 그래도 구조개혁이 살길

오피니언 사설 녹록지 않은 계묘년 한국 경제, 그래도 구조개혁이 살길 중앙일보 입력 2023.01.02 00:11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노동 등 3대 개혁, 야당과 이해관계자 설득이 관건 내년 총선 향한 포퓰리즘 막으려면 재정준칙 필요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지만 올해 경제 여건은 녹록지 않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별로 없다. 우선 세계경제가 좋지 않고, 그러니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도 어렵다. 정부는 올해 수출 감소(-4.5%)를 전망했다. 내수도 마찬가지다. 고금리 탓에 투자와 소비가 쪼그라들고 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역성장이 심해지고(-2.8%), 민간 소비는 지난해의 절반 수..

一般的인 news 2023.01.02

쿠바의 오늘은 북한의 미래?

오피니언 에버라드 칼럼 쿠바의 오늘은 북한의 미래? 중앙일보 입력 2022.12.30 00:38 업데이트 2022.12.30 02:15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세습독재, 경제난, 반미 등 공통점 새해 쿠바 공산당의 선택에 주목 북, 도발 그치고 쿠바의 길 따르길 2주 전, 어쩌면 북한의 미래 모습일 수도 있는 쿠바를 방문했다. 쿠바는 흔히 북한과 비교되진 않는다. 지리적으로 멀고 문화, 사람, 나라 자체가 다르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상당히 비슷하다. 쿠바, 북한 모두 자유 없는 일당 독재 체제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가 나라를 세우고 정권을 세습했다. 온 거리에 정권의 프로파간다가 넘친다. 미국엔 심히 적대적이다. 최근 겪는 문제도 비슷하다. 개인의 삶에 깊이 개입하는 통치 체제는 심각한 경제난으로 균열..

우주시대 앞두고 항우연 내분? 정부 리더십 보여야

오피니언 그림사설 우주시대 앞두고 항우연 내분? 정부 리더십 보여야 중앙일보 입력 2022.12.28 21:15 그림사설 다른 기사 이전 [그림사설] '방탄' 민주당? 이재명 대표 검찰 소환 요구 응해야 글=중앙일보 논설실 그림=김아영 인턴기자 관련기사 [사설] 우주시대 앞둔 항우연의 내분, 정부가 리더십 보여라 [그림사설] '방탄' 민주당? 이재명 대표 검찰 소환 요구 응해야 [그림사설] Fed의 속도 조절, 내년에도 고금리 전망 [그림사설] 내부 논란 키운 여당의 경선 룰 개정 [그림사설] 49재 지나도 상처받는 이태원 참사 유족 [그림사설] 줄어드는 청년 일자리, 가장 중요한 대책은

비분류 美學房 2022.12.29

[단독] '눈에는 눈, 이에는 이'…北 뚫은 송골매, 美도 지지했다

정치 국방 [단독] '눈에는 눈, 이에는 이'…北 뚫은 송골매, 美도 지지했다 중앙일보 입력 2022.12.28 05:01 업데이트 2022.12.28 09:27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박현주 기자 구독 26일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해 대응해 군 당국이 무인정찰기를 군사분계선(MDL) 이북까지 보내며 '맞대응 작전'을 펼친 건 미국과의 사전 조율 속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연이은 '선 넘은 도발'에 대응한 한국의 '팃 포 탯(tit for tatㆍ맞불놓기)' 전략을 미국도 사실상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한반도의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뒀던 기존 방침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6일 군사분계선(MDL) 이북까지 투입된 육군 군단급 무인항공 정찰기 RQ-101..

대담한 북한군 무인기 침투 도발, 구멍 뚫린 대응능력

오피니언 사설 대담한 북한군 무인기 침투 도발, 구멍 뚫린 대응능력 중앙일보 입력 2022.12.27 00:09 업데이트 2022.12.27 00:54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서울 시민들이 2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된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무인기 5대 경기도 일원 MDL 넘어 침투 우크라이나전에서 상대 테러·폭격 수단으로 부각 북한군 무인기 5대가 어제 오전 서해안 강화도와 김포, 파주 등 경기도 일원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침투했다. 우리 군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공군 전투기와 육군 공격헬기 등이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기 위해 100여 발을 사격했고, 맞대응으로 북한 지역에 처음 무인기를 보내 정찰활동을 했다. 그러나 우리 군은 북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