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중앙시평 아시아의 시대를 준비하자 중앙일보 입력 2023.03.17 01:06 아시아의 정의와 경계는 분명치 않다. 그리스 시대부터 아시아라는 이름을 불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의 지리학자 헤카테우스는 세계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그가 본 아시아는 에게해 동쪽의 지금의 터키, 이란 지역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소아시아라고 부르는 지역이다. 그 후에도 유라시아 대륙을 유럽과 아시아로 구분하는 것은 주로 유럽인들에 의해 정해져 왔다. 오늘날에는 대개 위로는 우랄산맥, 아래로는 수에즈운하의 동쪽을 아시아로 구분하고 있다. 영국은 그들의 최대 식민지인 인도를 아시아라는 의미의 ‘동쪽’(East)이라고 불렀고 그보다 더 동쪽은 극동(Far East),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