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중앙일보 1258

아시아의 시대를 준비하자

오피니언 중앙시평 아시아의 시대를 준비하자 중앙일보 입력 2023.03.17 01:06 아시아의 정의와 경계는 분명치 않다. 그리스 시대부터 아시아라는 이름을 불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의 지리학자 헤카테우스는 세계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그가 본 아시아는 에게해 동쪽의 지금의 터키, 이란 지역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소아시아라고 부르는 지역이다. 그 후에도 유라시아 대륙을 유럽과 아시아로 구분하는 것은 주로 유럽인들에 의해 정해져 왔다. 오늘날에는 대개 위로는 우랄산맥, 아래로는 수에즈운하의 동쪽을 아시아로 구분하고 있다. 영국은 그들의 최대 식민지인 인도를 아시아라는 의미의 ‘동쪽’(East)이라고 불렀고 그보다 더 동쪽은 극동(Far East), 그..

Free Opinion 2023.03.17

尹, 日언론에 "제3자 변제 대선 전부터 생각, 징용 재점화 없다

정치 정치일반 尹, 日언론에 "제3자 변제 대선 전부터 생각, 징용 재점화 없다" 중앙일보 입력 2023.03.15 08:12 업데이트 2023.03.15 08:21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정혜정 기자 구독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해 "대선 출마 전부터 '제3자 변제' 방식이라면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15일 요미우리신문은 전날 윤 대통령과 서울 대통령 집무실에서 1시간 20분가량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일제강점기 강제..

한·일 관계 개선은 양국 모두의 시대적 사명

오피니언 기고 한·일 관계 개선은 양국 모두의 시대적 사명 중앙일보 입력 2023.03.14 01:01 업데이트 2023.03.14 14:06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나날이 가속하는 미·중 패권 경쟁으로 기존 세계 안보·경제 질서가 빠른 속도로 와해·재편되고 있다.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는 이미 14개국이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미국·일본·인도·호주의 4개국 안보 다이얼로그인 쿼드(Quad), 호주·영국·미국이 참여하는 오커스(AUKUS) 안보동맹이 출범했다. 그리고 동북아 지역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한 최첨단 기술 제품공급망 재편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게다가 이 지역은 북한의 핵 공격 위협에 따른 심각한 안보위기를 맞아 기존의 한·미, 미·일, 그리고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

Free Opinion 2023.03.14

"콘센트 막을 수도 없고…" 카페 3시간 제한 만든 충격 고지서 [르포]

사회 사회일반 "콘센트 막을 수도 없고…" 카페 3시간 제한 만든 충격 고지서 [르포] 중앙일보 입력 2023.03.12 09:00 업데이트 2023.03.12 10:26 박진호 기자 지난 9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동면의 한 카페에 걸린 안내문. 박진호 기자 콘센트 막을 수도 없고 '한숨' 지난 9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동면의 한 카페. 벽마다 ‘급격한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용시간을 3시간으로 제한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이 카페의 경우 자리 곳곳에 노트북·휴대전화 등을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 콘센트가 마련돼 있다. 전기료가 오르기 전까진 음료만 주문하면, 이용에 별다른 제약이 없었다. 하지만 달라졌다. 카페 관계자는 “올해 전기료가 지난해와 비교해 배 이상 나오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

'가성비' 좋은 원전 풀가동했는데...한수원 4년 만에 적자, 왜

경제 경제일반 '가성비' 좋은 원전 풀가동했는데...한수원 4년 만에 적자, 왜 중앙일보 입력 2023.03.10 05:00 업데이트 2023.03.10 06:51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정종훈 기자 구독 이미지크게보기 경북 울진의 신한울 1호기 전경. 사진 한국수력원자력 기저 전력원인 원자력발전의 숙명일까.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 '가성비' 좋은 원전에 대한 발전 의존도는 대폭 높아졌다. 하지만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낮은 가격에 팔면서 한국수력원자력은 4년 만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엔 경영 상황이 크게 악화한 한국전력의 비용 부담을 떠안는 구조가 있다. 9일 한전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원전 가동은 LNG(액화천연가스) 가격 급등, 냉·난방 수요 급증 속에 크게 늘었다. 원전 ..

12년 만의 대통령 국빈 방미…북핵 억지 장치 보강이 최우선

오피니언 사설 12년 만의 대통령 국빈 방미…북핵 억지 장치 보강이 최우선 중앙일보 입력 2023.03.09 00:09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는 4월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연합뉴스] 동맹 70주년 맞아 4월 하순 세 번째의 정상회담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로 국민 안심시켜 주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월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양국 정부가 어제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윤 대통령의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선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 만의 국빈 방문이란 의미가 있다. 북한 핵과 미사일의 고도화, 미·중 패권 경쟁 가열, 우크라이나 전..

Free Opinion 2023.03.09

[LIVE] 국민의힘 오늘 새 대표 뽑는다…김기현? 안철수? 결선투표?

정치 정치일반LIVE : [LIVE] 국민의힘 오늘 새 대표 뽑는다…김기현? 안철수? 결선투표? 중앙일보 입력 2023.03.08 14:53 업데이트 2023.03.08 17:19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조문규 기자 구독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국민의힘 새 대표에 김기현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전당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힘을 합쳐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기도했다. LIVE 마지막 업데이트 방금 전 김기현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압승 이룰 것. 온몸 바쳐 윤석열 정부 시킬 것.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

一般的인 news 2023.03.08

쌍매훈련은 '정상화', UAE에선 새 훈련 개척…분주한 軍 행보

정치 국방 쌍매훈련은 '정상화', UAE에선 새 훈련 개척…분주한 軍 행보 중앙일보 입력 2023.03.06 16:57 이근평 기자 구독 한·미 공군이 정례 연합 공중훈련 ‘쌍매훈련’에 돌입했다. 군 당국은 지난 정부 5년 동안 대북 유화기조에서 비공개로 진행하거나 코로나19 여파로 횟수를 줄여 실시한 해당 훈련을 올해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쌍매훈련에 참가하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다. 공군 공군은 6일 “10일까지 미 7공군 산하 51전투비행단이 있는 오산기지에서 올해 첫 쌍매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쌍매훈련은 양국 공중 전력이 조합돼 팀을 짜고 공격·방어·차단 등 다양한 전술훈련을 펼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

'갓 당원'으로부터 정당을 지킬 때

오피니언 고정애의 시시각각 '갓 당원'으로부터 정당을 지킬 때 중앙일보 입력 2023.03.03 00:45 업데이트 2023.03.03 16:12 인간을 원자처럼 행동한다고 여기고 물리학 법칙을 적용한 학자가 있다. ‘사회물리학(sociophysics)’을 일군 프랑스인 세르주 갈람이다. 2004년 말 르몽드 기자로부터 이런 다짐을 받은 일이 있다. “진정 당신의 결론이 활자화되는 걸 바라느냐. 당신 이론은 멋지다. 하지만 결론은 허튼소리다. 장차 모든 신뢰를 잃을 수 있다.” 그는 고심했다. 다시 기자가 말했다. "활자는 오래 간다. 언제든 당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유럽연합(EU) 신헌법 인준 여부에 대한 그의 예측을 두고서다. 당시만 해도 통과가 기정사실이었다. 찬성이 70%,..

Free Opinion 2023.03.03

세계 최고 병원' 1~250위 떴다...국내 병원 18곳 중 1위는

사회 사회일반' 세계 최고 병원' 1~250위 떴다...국내 병원 18곳 중 1위는 중앙일보 입력 2023.03.02 12:23 업데이트 2023.03.02 14:10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이에스더 기자 구독 서울아산병원 전경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3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평가에서 국내 병원 18곳이 세계2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일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28개국 8만여 명의 의료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3 세계 최고 병원’ 순위를 공개했다. 전 세계 2300여 개 병원 중 우수 병원 250곳을 뽑는 이번 조사에서 세계 1위 병원은 미국 메이요클리닉이 차지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