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1663

황혼이혼과 삶의 미로

황혼이혼과 삶의 미로 글: 鶴山 시대 흐름의 많은 변화 가운데 요즘 우리사회는 가족의 분가 뿐만 아니라, 황혼이혼이라는 화두가 회자되고, 하나의 유행인 것처럼, 번지고 있는 것을 보노라면 긴 세월 동안 희노애락을 함께 했든 고운 정 미운 정을 접어야 할 만큼 이별의 이유가 쌓여져 있을까 의아스럽다. 수십년 간 부부가 함께 걸어온 삶의 미로를 서로 공유하고 있을터인데 새로운 인연을 만나서, 아니면, 홀로서기로 새 삶을 꾸림이 보다 더 의미 있는 삶이 될 것으로 확신을 할 수 있는 가운데 결단을 하게 된 것인지 남들의 일이긴 하지만, 의아스러운 생각을 할 때가 많다. 흔히, 마누라는 마주 누워라는 의미요, 여편네는 옆에 있네라는 의미라고들 하듯이 어쨌든 홀로보다는, 둘이 함께 하는게 삶의 미로를 헤쳐나가기가..

鶴山의 넋두리 2017.01.12

텅빈 마음을 채우고 싶은 기다림

텅빈 마음을 채우고 싶은 기다림                   글/鶴山 기쁨으로 내 마음을 채우고 싶다. 텅빈 마음으로는 살고 싶지 않다. 아직은외로움으로 고독하게 머무르고 싶진 않다.  덧없이 허무함이 내 앞을 가려도  때때로 깊은 고독의 늪 속에서 헤매여도 고독의 나락으로 빠져도 결코 끝자락은 아니다 아무도 찾질 않아도 어디선가 불쑥 님이 나타날 것 같다. 설사 지금은 아니어도 이대로 기다리고 싶다. 그 님의 밝고 환한 미소가 그립다. 언제어디에서 님이 오시려나그 때를 상상한다. 기다림이 있기에외로움의 뒤 안에 기쁨이 사리고 있다. 기다림의 끝자락이 보이지 않을 지라도내 마음의 열정이 식지 않을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릴 것이다.

鶴山의 넋두리 2016.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