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책 BOOK 국회의원을 '국민의 발아래' 두는 이 나라의 국회의사당[BOOK] 중앙일보 입력 2023.06.02 14:00 업데이트 2023.06.03 09:09 이후남 기자 책표지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 유현준 지음 을유문화사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처럼 베를린의 독일 국회의사당 꼭대기에도 둥근 돔이 있다. 한데 여의도와 달리 이 돔은 전망대로 시민에게 개방되어 있다. 2차 세계대전 때 소련의 공격으로 앙상한 뼈대만 남았던 것을 독일 통일 이후인 1999년 이렇게 리노베이션했다. 올라가면 도시 전경은 물론 아래층 국회 회의장도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다. 국회의원을 말 그대로 '국민의 발아래' 두고 감시할 수 있는 셈이다. 독일 베를린 국회의사당. 꼭대기 돔 부분을 유리로 만들어 일반 국민들이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