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조선일보 3521

[만물상] '여행 경보' 내려진 한국

오피니언 만물상​[만물상] '여행 경보' 내려진 한국 ​김진명 기자입력 2024.12.04. 20:10업데이트 2024.12.05. 00:26​​일러스트=박상훈​1980년 5월 17일, 신군부가 ‘비상계엄’을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선포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으로 제주도를 제외하고 선포한 ‘부분 계엄’을 확대한 것이다. 미국 국무부는 즉각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된 점을 고려해 중대한 개인적 사유가 있지 않은 이상 미국 시민들이 한국으로 여행하지 않기를 권고한다.” 사실상 ‘여행 금지령’이었다.​▶미국이 공식적 ‘여행 경보’를 도입한 것은 1978년이다. 당초엔 항공사·여행사를 위한 시스템이었다. 그런데 1988년 12월 런던에서 뉴욕으로 가던..

다양한 도우미 2024.12.05

대통령실 실장·수석 일괄 사의 표명

정치 정치 일반​대통령실 실장·수석 일괄 사의 표명​​김경필 기자입력 2024.12.04. 09:37업데이트 2024.12.04. 10:32​​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의 여파로 4일 오전 대통령실의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 전원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실장·수석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은 이날 오전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일괄 사의 표명을 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관련 기사尹, 6시간만에 계엄해제 선언..."국회 요구 수용"윤석열 대통령은 ..

一般的인 news 2024.12.04

"한국 메모리 수입하던 중국 자립… 곧 한국이 중국산 칩 쓸 것"

​조선경제 테크​"한국 메모리 수입하던 중국 자립… 곧 한국이 중국산 칩 쓸 것"​['성장률 1%' 쇼크] '칩 워' 저자 크리스 밀러 美 터프츠대 교수 인터뷰​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입력 2024.12.02. 00:55업데이트 2024.12.02. 07:27​​지난해 3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코먼웰스 반도체 포럼’에 참석한 크리스 밀러 미 터프츠대 교수의 모습. 이날 행사에는 TSMC의 창립자 모리스 창이 함께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밀러 교수는 본지 인터뷰에서 한국이 반도체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이터 뉴스1​“10여 년 전만 해도 중국은 한국 회사가 만든 메모리를 수입해 썼죠. 지금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생성형 AI '춘추전국시대', 누가 제일 똑똑한지 써봤더니

조선경제 WEEKLY BIZ​생성형 AI '춘추전국시대', 누가 제일 똑똑한지 써봤더니​[WEEKLY BIZ] 퍼플렉시티, 최신 정보에 강해...챗GPT는 언어 천재, 클로드는 코딩에 적합​홍준기 기자윤성현 인턴기자입력 2024.11.28. 17:13업데이트 2024.11.30. 07:19​​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그래픽=김의균·Dall-E​최근 챗GPT가 독주하던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 강력한 라이벌이 여럿 부상하며 ‘AI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과거 수많은 검색엔진이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인 것처럼 생성형 AI도 저마다의 성능을 뽐내며 사용자를 유혹하는 시대다. AI 전문가들은 “AI 서비..

[사설] 韓 경제 눈앞에 저성장 터널, 들어가면 큰일

오피니언 사설​[사설] 韓 경제 눈앞에 저성장 터널, 들어가면 큰일​조선일보입력 2024.11.30. 00:30​​[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 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4.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6%)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5.8%)에서 판매가 줄었다. 기업이 미래에 대비해 기계·설비를 사는 설비투자 역시 전월 대비 5.8% 감소해,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는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이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4...

[사설] 이러다 국회가 범죄 피의자들 도피처 되지 않겠나

오피니언 사설​[사설] 이러다 국회가 범죄 피의자들 도피처 되지 않겠나​조선일보입력 2024.11.29. 00:20​​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뒤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신영대 의원의 체포동의안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덕훈 기자​뇌물 수수와 총선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28일 국회에서 부결됐다. 22대 국회 첫 체포 동의안 표결이었다. 신 의원은 태양광 사업 민원 해결 명목으로 사업자에게 1억원 상당 뇌물을 받고, 총선 때는 지역구 경선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동원해 여론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 동의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하..

Free Opinion 2024.11.29

[사설] 3류 정부, 4류 정치가 글로벌 기업 발목만 잡지 말라

오피니언 사설​[사설] 3류 정부, 4류 정치가 글로벌 기업 발목만 잡지 말라​조선일보입력 2024.11.28. 00:30​​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AI 반도체 혁신기업 '리벨리온'에서 연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향후 6개월이 우리 산업의 운명을 가르는 골든 타임”이라고 했다.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해 보편 관세 등이 현실화하면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는 뜻일 것이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뒤에서 밀어주는 ‘서포터’가 아니라 기업과 함께 달리는 ‘플레이어’가 되겠다” “산업 정책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겠다”고 했다.​같은 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부를 향해 “양두구육, 말만 한다”고 비판했다. “현장에서 만나는 ..

[사설] 美 여야 "우린 적 앞에서 원 팀", 우린 어떤가

오피니언 사설​[사설] 美 여야 "우린 적 앞에서 원 팀", 우린 어떤가​조선일보 입력 2024.11.26. 00:20업데이트 2024.11.26. 10:3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한 마이클 왈츠 하원의원이 지난 7월 미국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클 왈츠 하원 의원이 “외부의 적들이 미국의 신구 행정부를 이간질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인 제이크 설리번 현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며 나온 발언이다.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해 온 바이든 행정부와 빠른 종전을 원하는 트럼프 측의 입장이..

Free Opinion 2024.11.26

[단독] "한국이 주력해야 할 수출 시장은 아세안"

조선경제 산업·재계​[단독] "한국이 주력해야 할 수출 시장은 아세안"​100개 코트라 무역관 설문조사50개 무역관이 1순위로 꼽아​서유근 기자조재현 기자입력 2024.11.25. 05:00업데이트 2024.11.25. 08:47​​​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무역과 통상은 물론 산업, 에너지, 환경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현 바이든 정부와 크게 다른 정책을 예고하면서 국내 경제계와 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본지는 세계 84국의 경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코트라(KOTRA) 무역관 129곳에 전수 설문조사를 실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의 영향과 우리 수출의 나아갈 길, 주재국의 대처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설문조사 응답은 조사 대상 80%에 달하는 65국, 100곳의 무역관..

[강천석 칼럼] 한국 安保 최대 위협은 한국 정치다

오피니언 칼럼​[강천석 칼럼] 한국 安保 최대 위협은 한국 정치다​트럼프 혁명·김정은 위협… 複合 위기 대처 못하는 한국 정치대구·경북 유권자와 호남 유권자가 대통령과 이재명 바꿀 힘 행사해야​강천석 기자 입력 2024.11.23. 00:05​​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최대 위험 요인은 무엇일까. 김정은과 그가 가진 핵무기일까. 미국을 뒤엎고 세계를 바꾸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일까. 아니면 트럼프와 김정은이 한국을 제쳐놓고 북한 핵과 한반도 문제로 머리를 맞대는 것일까.​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1만 명 넘는 북한군을 파병하면서 김정은은 더 위협적 존재가 됐다. 북한은 러시아의 유일한 혈맹(血盟)이다. 푸틴과 김정은은 보유 핵무기로 비핵(非核) 국가인 적대국과 교전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

Free Opinion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