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조선일보 3616

한라산에 봉화가 올랐다… 밤마다 남로당의 우익 '숙청'이 벌어졌다

사회 아무튼, 주말​한라산에 봉화가 올랐다… 밤마다 남로당의 우익 '숙청'이 벌어졌다​[아무튼, 주말][전봉관의 해방 거리를 걷다]1948년 제주 4·3 사건유격대 총사령관 김달삼​전봉관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교수입력 2025.03.29. 00:39일러스트=한상엽제주도 유격대 총사령관 김달삼은 남제주 대정 출신으로 본명은 이승진이었다. ‘김달삼’이라는 가명은 장인 강문석에게 물려받았다. 강문석은 해방 이전부터 공산당 운동에 투신해 박헌영의 오른팔로 남로당 중앙위원, 선전부장 등으로 활약한 좌익의 거물이었다. 1925년에 태어난 김달삼은 4‧3 무장봉기 당시 23세였다. 어려서 대구로 이주해 소학교를 다녔고, 일본 유학을 떠나 도쿄 주오대에서 공부하던 중 학병으로 징집되었다. 육군예비사관학교를 거..

[김대중 칼럼] 숫자 많다고 이기는 것 아니다

[김대중 칼럼] 숫자 많다고 이기는 것 아니다​오랫동안 여대야소의 나라여권 비판하고 야권 도와줘야민주 시민이라는 오해 강해져지금의 국민은 그런 이분법 극복우쭐해진 거대 야당 거부감 강해시계추 중앙으로 균형 맞추기어제 한 총리 기각한 헌재를 보며사법적 균형 감각 작동 느껴져​김대중 칼럼니스트​입력 2025.03.25. 00:10업데이트 2025.03.25. 07:58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 한국 정치 사상 귀중한 변화를 발견하고 있다. 그것은 2030 세대의 탄핵 반대 전선(前線) 등장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시 이른바 꼰대라고 하는 태극기 세대가 반대를 주도했다. 어쩌면 이번 탄핵도 박근혜 탄핵 제2막 정도로 귀결되는가 했는데 2030 세대의 등장으로 탄핵은 새로운 양상으로 진전되..

Free Opinion 2025.03.28

'산불 난리인데…' 화성 태행산 정상에 인화물질 경찰 수사

사회 사회 일반​'산불 난리인데…' 화성 태행산 정상에 인화물질 경찰 수사​김명일 기자입력 2025.03.28. 10:02업데이트 2025.03.28. 10:52경기 화성시 태행산 정상 데크에 인화물질이 뿌려져 있는 모습. /뉴스1​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누군가 경기도 화성의 산 정상에 인화물질을 뿌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0분쯤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 데크에 인화물질이 흩뿌려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소방당국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폐오일로 추정되는 물질이 정상 데크 곳곳에 뿌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경찰은 해당 물질을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통도 현장에서 발견했다.경찰은 등산객 등으로부..

一般的인 news 2025.03.28

[사설] 李 선거법 2심 무죄, '거짓말 천국 선거판' 되나

오피니언 사설​[사설] 李 선거법 2심 무죄, '거짓말 천국 선거판' 되나​조선일보입력 2025.03.27. 00:32업데이트 2025.03.27. 10:51 ​"> 서울고법 형사6-2부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 대표의 허위 사실 공표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형을 선고한 1심 판단을 뒤집은 것이다.1심은 지난 대선 때 이 대표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 등과 ‘해외에서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 “국토교통부 협박으로 백현동 개발 부지 용도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한 것을 허위 사실로 판단했다. 하지만 2심은 이 발언이 “주관적 인식”이거나 “의견 표명이고 행위에 관한 발언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김문기씨는 이 대표가..

Free Opinion 2025.03.27

2년 전 이재용 뒷자리 세웠던 中경제포럼, 올해엔 맨 앞자리

조선경제 경제 일반​2년 전 이재용 뒷자리 세웠던 中경제포럼, 올해엔 맨 앞자리​이가영 기자입력 2025.03.25. 08:56업데이트 2025.03.25. 10:50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층포럼(CDF)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기념사진 촬영 맨 앞자리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부터 이틀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층포럼(CDF)에 참석했다. 이 회장이 중국발전포럼을 찾은 것은 재작년에 이어 2년 만이다.이 회장은 팀 쿡 애플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

[朝鮮칼럼] 낯선 미국에 대처하는 한국의 급선무

오피니언 朝鮮칼럼 The Column​[朝鮮칼럼] 낯선 미국에 대처하는 한국의 급선무​한국 정치판에서반미·친중·종북은머리 붙은 세쌍둥이미 정부가 제일 잘 알아외교전서 승리하려면사상전 먼저 이겨야대한민국의 중요성은말할 필요도 없어​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역사학입력 2025.03.24. 00:18세계는 지금 미국의 파격 행보와 변칙 전술 앞에서 숨죽이며 주변국을 곁눈질만 하고 있다. 동맹국들도 저마다 주판알을 튕기며 혹시나 성난 공룡을 자극할까 말을 아낀다. 지난 석 달 트럼프 미 대통령의 언행을 보면 국체를 새로 짜고 국시를 뒤바꾸는 위로부터의 혁명이 진행 중인 듯하다. 미국은 최근 파리 기후변화 협정과 세계보건기구에서 탈퇴했다. 러시아는 동맹처럼 감싸면서 우크라이나에는 무기 지원을 중단하기도 했다..

Free Opinion 2025.03.24

[사설] 기어이 30번째 탄핵소추, 국헌 문란이다

오피니언 사설​[사설] 기어이 30번째 탄핵소추, 국헌 문란이다​조선일보입력 2025.03.22. 00:20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왼쪽부터),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기 위해 의안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뉴스1​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21일 결국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과 함께 야당이 국회에서 처리한 ‘내란 상설 특검’ 후보자 임명을 의뢰하지 않은 것, 내란 공범 혐의를 탄핵 사유에 포함했다. 탄핵안은 제출 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돼 표결 과..

[사설] 反기업 주도하며 "기업 국제경쟁력 필요"라니

오피니언 사설​[사설] 反기업 주도하며 "기업 국제경쟁력 필요"라니​조선일보입력 2025.03.21. 00:2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환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만나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된다”며 “글로벌 경쟁이 격화된 세상이라 사실 대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다. 그런데 이 대표의 민주당은 이런 당연한 말과는 정반대로 왜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보다 발목을 잡는 입법만 하고 있나.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계가 연구개발 분야에 한정해 주 52시간제 예외를 허용해 달라고 하는..

[특파원 리포트] 美 법원이 신뢰받는 이유

오피니언 특파원 칼럼​[특파원 리포트] 美 법원이 신뢰받는 이유​뉴욕=윤주헌 특파원입력 2025.03.20. 00:05존 로버츠 대법원장(왼쪽)과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AP 연합뉴스​정치적이라는 비판을 받는 한국 법원을 보며 미국 법원도 못지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 연방 대법원은 대법원장을 포함해 대법관 9명을 대통령이 지명한다.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하지만 지명 단계에서 대통령의 정치적 성향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미국은 한국처럼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나뉘어 있지 않다. 연방 대법원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한다. 대통령의 대법관 지명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한국보다 클 수 있다는 의미다. 법관 임기를 보면 명확해진다. 한국 대법관은 임기가 6년이지만 미국은 종신직이다. 한번 설정된 연방 대법..

다양한 도우미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