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歷史. 文化參考 1396

오페라의 왕 베르디, 어쩌다 정치인 돼 통일 영웅으로 추앙

중앙SUNDAY 뉴스 민은기의 클래식 비망록​오페라의 왕 베르디, 어쩌다 정치인 돼 통일 영웅으로 추앙​중앙선데이 입력 2024.04.27 00:01민은기의 클래식 비망록​높은 열기로 달아올랐던 총선이 끝났다. 직업 정치인들뿐 아니라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시각이 나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리라.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도 바로 그것이라 하니까. 그러나 음악계 인사들 가운데 정치를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역사를 통틀어 유명 음악가 중에서는 아마 베르디가 유일할 것이다.​정치적 투쟁 직접 나선 적은 없어주세페 베르디. [사진 사회평론]​베르디는 통일 전후 이탈리아에서 그 누..

[스크랩] 안개 낀 장충단공원

안개 낀 장충단공원 太兄 2024. 3. 28. 16:56 음악 작곡에 얽힌 사연 (한국가요) 《안개 낀 장충단공원》 최치수 작사 배상태 작곡 배 호 노래. 1960년대 불멸의 가수 배호가 불러서 히트시킨 ‘안개 낀 장충단공원’이라는 노래는 부르면 부를수록 구구절절 참으로 애절하기 그지없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 서려 있기에 들으면 들을수록 이토록 가슴이 애잔해지는 걸까요? (1절) 안개 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 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날 이 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 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공원. (2절)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만 있을까/ 가 버린 그 사람이/ 남긴 발..

[스크랩] 'Home Sweet Home'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

'Home Sweet Home'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 조정희 기사등록 2021 -4-21 - 13:55:28 '성조기여 영원하라'는 미국의 애국가입니다. 그러나 성조기보다 미국인이 애창한 노래는 아마 존 하워드 페인(John Howard Payne)의 '홈 스위트 홈’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왜냐하면, 이 노래는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 남군과 북군이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는 전투를 하였을 때 이 노래가 관련됐던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이 전투에서 양쪽 진영 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었 습니다. 낮에는 전투를 하고 밤이 되면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서 양쪽의 군악대는 매일 밤 음악회를 열었는데, 어느날밤 이변이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북군 군악대는 아주 특별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

[outlook] 건국 때처럼 요동치는 한반도…닮은꼴 정세가 이승만 재소환

문화 문화일반 [outlook] 건국 때처럼 요동치는 한반도…닮은꼴 정세가 이승만 재소환 중앙일보 입력 2024.02.20 00:11 업데이트 2024.02.20 01:21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이 예상 밖의 흥행 몰이 중이다. 사진은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 뉴욕 맨해튼 ‘영웅의 거리’ 자동차 행진을 하는 장면으로 영화에도 담겼다. [사진 김덕영] 70만 관객을 돌파한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의 흥행을 ‘586세대의 이승만 찾기’로 정의하고 싶다. 주로 비판만 받았던 이승만이 2000년대 들어 유영익 교수 등에 의해 재인식됐다면, 이번에는 586세대인 김덕영 감독의 ‘건국전쟁’으로 재정의되며 다큐 관람 열풍으로 이어졌다. 관객 역시 50~60대가 주를 이룬다. 586세대의 이..

‘이승만 죽이기’ 60여 년, ‘팩트’를 지어내는 역사가들

문화·라이프 문화 일반 ​ ‘이승만 죽이기’ 60여 년, ‘팩트’를 지어내는 역사가들 ​ 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역사학 ​ 입력 2024.02.11. 10:00업데이트 2024.02.11. 23:02 송재윤의 슬픈 중국: 변방의 중국몽 ​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건국을 선포하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공공부문 ​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의 한 유명 교수(역사학자)가 2년 전 어느 대중 강연에서 1952년 최초의 국민 직선제로 치러진 대통령 선거를 통해 제2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승만 대통령을 폄훼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 당시에 문맹률이 높은데 누가 기호 1번 차지하느냐가 되게 중요하거든요. 이승만 대통령이 기호 1번이에요. 당연히 (당선)되는 겁니다...

13명이 헛간에서 창업한 회사, 반도체산업 '낭중지추'되기까지[BOOK]

문화 책 BOOK ​ 13명이 헛간에서 창업한 회사, 반도체산업 '낭중지추'되기까지[BOOK] ​ 중앙일보 입력 2024.02.02 14:00 업데이트 2024.02.02 15:07 책표지 ​ 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 제임스 애슈턴 지음 백우진 옮김 생각의힘 반도체는 한국을 먹여 살리는 정보통신(ICT) 산업의 쌀이다. 한데 한국 반도체업체는 설계‧제조‧판매를 함께하는 종합 반도체 제조업체(IDM)가 대부분이다. 그동안 반도체산업은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지적재산권(IP) 기업과 설계만 하고 제조는 외부에 위탁하는 팹리스, 주문 생산에 치중하는 파운드리 업체 등 다양한 업종의 상호반응 속에서 도약해왔다. 이 가운데 IP기업들은 창의성과 기술력, 그리고 도전과 혁신 정신을 바탕으로 반도체를 통한 세계 ..

“지친 삶 어루만지는 우리 옛 정원, 세계가 주목한다”[김선미의 시크릿가든]

동아일보 |문화 ​ “지친 삶 어루만지는 우리 옛 정원, 세계가 주목한다”[김선미의 시크릿가든] ​ 김선미 기자 입력 2023-12-05 10:30업데이트 2023-12-05 12:24 ‘인생정원’ 쓴 성종상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인터뷰 한국 최고의 사대부 정원으로 꼽히는 전남 담양 소쇄원. 담양=김선미 기자 서울대 교정에서 만난 성종상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현대인이 내면을 치유하는 길은 정원을 통해 자연을 가까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 국화 분재를 스탠드 조명 옆에 두니 벽에 꽃 그림자가 비쳤다. 아, 이게 우리 옛 선조들의 식물감상 방식 ‘국영시서’(菊影詩序·방 안에서 국화 앞에 촛불을 켜서 벽에 비치는 그림자 감상)였구나…. 전남 담양 소쇄원 제월당 뒤 일렁이는 파초를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