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동아일보 1412

‘그냥 쉬는’ 청년 44만명 역대 최다… 76%는 “일할 생각 없다”

경제 ‘그냥 쉬는’ 청년 44만명 역대 최다… 76%는 “일할 생각 없다”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19 03:002024년 8월 19일 03시 00분 입력 2024-08-19 03:001년새 4만2000명↑… 청년층의 5.4%“임금-근로조건 맞는 일거리 못찾아”대기업-中企 이중구조 고착화 속양질 일자리 아니면 구직 자포자기“갑자기 야근을 하게 되더라도 야근 수당을 안 주더라고요. 대기업까진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에 들어가고 싶은데, 그간 회사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일단은 그냥 쉬고 있어요.”작은 건축 관련 업체에서 설계 업무를 담당했던 이모 씨(28)는 올해 6월 회사를 관뒀다. 1년 4개월가량 다녔지만 잦은 야근에다 상사와의 갈등까지 겹쳐 더 견디기가 힘들었다. 같이 일하던 또래..

해리스 상승세 이어간다…‘선벨트’ 경합주, 트럼프 우위→박빙 전환

국제 > 2024 미국 대선 해리스 상승세 이어간다…‘선벨트’ 경합주, 트럼프 우위→박빙 전환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18 09:382024년 8월 18일 09시 38분 입력 2024-08-18 09:312024 ⓒ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그간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꼽혔던 이른바 ‘선벨트’(Sun belt) 지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공동실시해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애리조나주에서 50%의 지지율을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49%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근소하게..

노무라입깃해파리 1년새 360배… 맹독 문어-바다뱀도 출현

사회 노무라입깃해파리 1년새 360배… 맹독 문어-바다뱀도 출현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17 02:45   입력 2024년 8월 17일 02시 45분 [위클리 리포트] 더워진 바다에 위험 어종 급증… 작년엔 바다 1ha당 0.3마리에 불과해수면 온도 오르자 개체수 늘어나… 강릉-경주 등 해변서 쏘임 피해 증가제주서 9년만에 파란선문어 물림 사고… 따뜻한 바닷물 빠른 속도로 북상 중“지역 병원, 해독제 등 대응책 마련해야”3일 오전 강원 강릉시 송정해변 앞바다의 어선 그물망에 걸려 올라온 노무라입깃해파리. 현지 어민은 “해파리로 인해 수입이 5분의 1로 줄었다고”고 하소연 했다. 강릉=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   《더워진 바다에 위험 어종 주의보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 규모가..

[김순덕 칼럼] 끝나지 않는 역사전쟁… 내년 광복절이 더 걱정이다

오피니언 > 김순덕 칼럼 [김순덕 칼럼] 끝나지 않는 역사전쟁… 내년 광복절이 더 걱정이다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15 00:432024년 8월 15일 00시 43분 ‘끝나야 할 역사전쟁’ 저자 독립기념관장광복회-야당은 해임 요구하며 역사전쟁“친일세력이 나라 지배” DJ사관 언제까지1935년생인 유종호 전 연세대 교수는 1945년 8월 16일 거리 여기저기에서 흰 바지저고리 차림의 아저씨들이 떼 지어 “좋다! 좋아!” 하면서 덩실덩실 춤을 추며 행진하는 것을 보았다고 ‘나의 해방 전후’(2004년)에 썼다. 충주남산초등학교 5학년 때다. 다음 날 운동장 조회에서 교장이 전쟁 끝났으니 이제 방공호 파기 같은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기억은 분명한데 일본 말이었는지 우리말이었는지는 분명치..

Free Opinion 2024.08.15

[이진영 칼럼]열불 나는 국회 쌈박질, 에어컨이라도 끄고 하라

오피니언 > 이진영 칼럼[이진영 칼럼]열불 나는 국회 쌈박질, 에어컨이라도 끄고 하라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14 08:132024년 8월 14일 08시 13분 여야 이견 적은 민생 법안 통과 ‘0’대통령 거부할 법안만 골라서 발의문제 해결 않고 문제 자체가 된 국회이런 국회론 국가 경쟁력 후퇴할 뿐이진영 논설위원  국회의원들이 지켜야 하는 법에는 ‘일하는 국회법’도 있다. 세비는 따박따박 받아가면서 일은 하지 않으니 상임위원회별로 월간 최소한의 회의 개최 횟수를 법으로 정해 놓은 것이다. 하지만 요즘 국회 회의장을 분주히 오가며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는 의원들을 보면 일하는 국회가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5월 30일 개원한 22대 국회의 입법 활동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기록 갱신이 목표인 것 같..

Free Opinion 2024.08.14

[동아시론/강성진]중진국 함정 넘었다는 한국, 구조개혁 없인 ‘반쪽 선진국’

오피니언 > 동아시론 [동아시론/강성진]중진국 함정 넘었다는 한국, 구조개혁 없인 ‘반쪽 선진국’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09 23:152024년 8월 9일 23시 15분 입력 2024-08-09 23:15 세계銀 “한국, 투자-기술혁신 성공” 찬사노동-연금-부채 등 제도 개혁은 지지부진개혁으로 생산성 향상돼야 선진국형 경제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전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세계은행(WB)은 최근 ‘2024년 세계개발보고서’를 통하여 한국을 중진국함정에서 벗어나 고소득 국가로 진입한 대표적인 국가로 극찬했다. 이 보고서는 전쟁을 경험한 국가에서 도약한 성장의 슈퍼스타로 한국을 지목하고, 한국의 정책 경험을 고소득 국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중진국 정책입안자에게 필독서로 추천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Free Opinion 2024.08.11

보양식 대접부터 원정 응원까지… “선수들 아버지같이 챙겨”

스포츠> 2024 파리올림픽 보양식 대접부터 원정 응원까지… “선수들 아버지같이 챙겨”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10 02:552024년 8월 10일 02시 55분 입력 2024-08-10 01:40[토요기획] ‘총-칼-활’ 파리 올림픽 활약 뒤 키다리 아저씨들양궁-펜싱-사격 금메달 10개 따내… 현대차-SK 등 장기 후원이 일조정의선 회장, 선수촌에 장어 배달… 회사 기술로 훈련용 양궁로봇 개발최신원 회장은 파리 올림픽 방문… 펜싱 경기 응원하다 코피 흘리기도작년, 사격연맹 회장사 물러난 한화… 선수단 창단 등 20년 넘게 애정 《양궁, 펜싱, 사격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합작한 금메달만 무려 10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든든한 뒷배’가 있다는 ..

[단독]대북정찰 핵심자산 ‘백두-금강’ 기술 털렸다

정치> 동아일보 단독 [단독]대북정찰 핵심자산 ‘백두-금강’ 기술 털렸다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09 03:002024년 8월 9일 03시 00분 입력 2024-08-09 03:002024 “北, 방산업체 해킹해 자료 빼내”백두-금강 세부제원 등 유출된듯김정은, 올해초 ‘집중 해킹’ 지시정찰전력 증강-감시 회피 노려백두 정찰기(왼쪽), 금강 정찰기 최근 대형 방산 기업의 협력 업체가 해킹 당해 우리 군 핵심 대북 공중정찰자산인 ‘백두·금강’ 정찰기 관련 기술자료들이 상당수 유출됐고 우리 정부는 북한을 해킹 주체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군 장비 운용 및 정비 매뉴얼 등이 담긴 교범을 제작하는 곳인 만큼, 이번 해킹으로 백두·금강 정찰기의 기술 자료, 운용·정비 관련 내용 등이 북..

중동 확전 우려에 英-이집트 항공편 중단…테헤란 시민들은 불안 호소

국제 중동 확전 위기 중동 확전 우려에 英-이집트 항공편 중단…테헤란 시민들은 불안 호소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08 14:472024년 8월 8일 14시 47분 입력 2024-08-08 14:462024년 8월 8일 14시 46분5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시내에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오른쪽)과 이스라엘에 암살당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마일 하니야 정치국 최고지도자가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 걸려 있다. 테헤란=AP 뉴시스 지난달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 암살 이후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과 이집트 등이 자국 항공사에 이란 ·레바논 영공을 우회하거나 일시적으로 노선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7일(현..

[단독]기밀 유출 군무원 ‘간첩죄’ 적용 유력… “北과 연계성 밝혀낸듯”

정치 동아일보 단독 [단독]기밀 유출 군무원 ‘간첩죄’ 적용 유력… “北과 연계성 밝혀낸듯”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07 08:382024년 8월 7일 08시 38분 입력 2024-08-07 03:00‘대북공작 안가’ 위치까지 노출한 정보사 진흙탕싸움수뇌부 고소전서 작전명 등 드러나‘블랙요원 유출’ 군무원 간첩죄 검토동아일보DB최근 해외 블랙요원 명단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난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에서 사령관과 휘하 여단장이 고발과 고소로 맞서는 사태가 발생했다. 정보사 인적정보(휴민트) 부대 지휘관인 여단장(준장)은 지난달 중순 국방부 조사본부에 정보사령관(소장)을 고소했다. 앞서 두 사람은 정보사 영외 비밀사무실을 예비역 단체가 사용하는 것을 두고 하극상 논란이 일 만큼 고성이 오가는 갈등을 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