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동아일보 1412

[단독]“정보사 편제-작계 등도 대거 유출, 회복 불가능 수준”

정치 > 동아일보 단독 [단독]“정보사 편제-작계 등도 대거 유출, 회복 불가능 수준”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30 10:042024년 8월 30일 10시 04분 입력 2024-08-30 03:002024“기밀 유출 정보사 해체 수준의 재편”내달 조직-인력 개편 본격 착수 국군정보사령부에 대해 군이 사실상 해편(解編) 작업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에서 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블랙 요원’ 명단은 물론 작전계획, 해외 공작망 등 정보사의 핵심 기밀이 대거 유출된 만큼 아예 정보사 조직과 인력, 보안 체계 등 거의 모든 분야를 ‘해체 후 재편’ 수준으로 뜯어고치겠다는 것이다.2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군은 정보사에 대해 대대적 개편 작업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사령부와 예하 부..

[사설]빚에 포위된 한국 경제… 편한 길 택했다가 고통 길어진다

오피니언 > 사설 [사설]빚에 포위된 한국 경제… 편한 길 택했다가 고통 길어진다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29 08:322024년 8월 29일 08시 32분 입력 2024-08-28 23:302024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추가 인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0일 경기 수원시의 한 은행에 대출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수원=뉴스1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기업·정부 부채비율이 작년 말 251.3%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말보다 8.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세계 평균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285.4%에서 245.1%로 40.3%포인트나 급감했다. 세계 각국이 고금리 시대를 맞아 과도한 부채를 털어내는 정공법을 쓸 때 한국만 ‘나 홀로 부채 역주행’의 길을 걷다가 디레버리..

[박중현 칼럼]한국 좌파, ‘부자와의 공생’ 배울 수 있을까

오피니언 > 박중현 칼럼 [박중현 칼럼]한국 좌파, ‘부자와의 공생’ 배울 수 있을까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27 23:222024년 8월 27일 23시 22분 여야 정치권 중산층 겨냥 상속세 완화 경쟁최고세율 인하·최대주주 할증 폐지엔 무관심‘세금 망명’ 통해 기업 소중함 깨달은 스웨덴비합리·비이성적 대기업 차별 넘어서야박중현 논설위원 1983년 10월 4일 세계적으로 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기업인 시위가 스웨덴에서 발생했다. 10만 명 가까운 스웨덴 기업인들이 열차, 버스, 승용차를 타고 수도에 집결했다. 전국에서 모인 기업인들이 ‘세금 사회주의’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면서 스톡홀름 도심이 마비됐다. 성정이 차분하기로 유명한 스웨덴인, 그중에서도 돈 많은 기업인들이 이런 대규모..

Free Opinion 2024.08.28

나홀로 ‘부채 역주행’, 빚에 포위된 한국 경제

경제 .> 다시 불붙은 가계대출 나홀로 ‘부채 역주행’, 빚에 포위된 한국 경제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27 10:182024년 8월 27일 10시 18분 입력 2024-08-27 03:00코로나 뒤 GDP 대비 부채 비율세계 평균 285%→245% 줄었지만韓 가계-기업-정부 251%로 늘어한은 ‘부채 덫’ 걸려 금리인하 딜레마 ‘코로나 사태’ 이후 선진국들이 빚을 줄여가는 동안 한국에서는 가계·기업·정부 등 경제주체들의 부채 수준이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서민·중소기업 지원과 상생 등을 명분으로 대출금리 상승을 인위적으로 틀어막고 이자 환급 등 무리한 시장 개입을 한 결과 가계와 기업부채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이 임계점에 다다랐지만..

“북한군 열병식때 모두 제거할수 없나” 트럼프, 기이한 질문

국제 “북한군 열병식때 모두 제거할수 없나” 트럼프, 기이한 질문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26 16:392024년 8월 26일 16시 39분 입력 2024-08-26 16:332024맥매스터 전 보좌관 회고록“백악관 회의는 ‘아첨의 장’” 비판크게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 백악관 회의에서 북한군을 열병식 중에 공격해 제거하는 방안을 거론했다고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25일 CNN 등에 따르면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조만간 발간을 앞둔 회고록 ‘우리 자신과의 전쟁: 트럼프 백악관에서의 내 임무 수행’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군이 열병식을 할 때 군 전체를 제거(take out)하는 건 어떠냐”는 질문을 했다고 회고했다.이 대목..

[김순덕의 도발] 또 ‘역사왜곡 처벌법’ 들고 나온 민주당, 사상검열 할 참인가

김순덕의 도발 [김순덕의 도발] 또 ‘역사왜곡 처벌법’ 들고 나온 민주당, 사상검열 할 참인가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24 10:002024년 8월 24일 10시 00분 입력 2024-08-24 10:00‘입법독재’란 말이 이렇게 실감날 줄 몰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이 이렇게 절실할 줄 몰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일제 식민 지배를 미화하거나 친일행위를 찬양한 사람은 공직을 맡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만들겠대서 하는 말이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정책위원회가 이런 내용의 법안을 성안중이며 곧 당론화 과정에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고 훼손하는 행위도 엄격히 금지하고 처벌하도록 법제화할 것이라고 했다.크게보기  진성준..

Free Opinion 2024.08.24

[사설]‘간호법’ 조급한 與 미적대는 野… 작년엔 野가 강행 與는 거부

오피니언 > 사설 [사설]‘간호법’ 조급한 與 미적대는 野… 작년엔 野가 강행 與는 거부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23 09:022024년 8월 23일 09시 02분 입력 2024-08-22 23:242024뉴시스 2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간호법 제정안 통과가 보류되며 사실상 8월 임시국회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앞서 여야는 28일 본회의에서 비쟁점 법안인 간호법 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간호법의 핵심은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는 진료보조인력(PA)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인데 여야가 세부적인 사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당 안은 간호사 업무 범위를 법률에 명시하고 있으나 야당 안은 이를 대통령령으로 위임하도록 했다. 법안 명칭을 ..

전교생 160명 한국계高의 기적, 日 꿈의 고시엔 결승에

사람속으로 전교생 160명 한국계高의 기적, 日 꿈의 고시엔 결승에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22 08:082024년 8월 22일 08시 08분 입력 2024-08-22 03:002024년 8월 22일 03시 00분3441개 팀 도전… 내일 결승전“동해바다…” 한국어 교가 제창자막과 함께 日전역 생중계민단 “재일동포에 용기 준 기쁜 일”일본의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 야구 선수들이 21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준결승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아사히신문 제공일본의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제106회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에서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2021년 4강 진출을 넘어선 역대 최고 성적이다.1999년 야..

서울시 “광화문광장에 6·25 참전용사 기리는 공간 조성”

사회 서울시 “광화문광장에 6·25 참전용사 기리는 공간 조성”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21 03:002024년 8월 21일 03시 00분 입력 2024-08-21 03:002024‘100m 태극기’ 논란에 시민 의견 수렴내달 설계 공모, 내년 9월 준공 계획“찬성 59%”… 일각 “구색 맞추기” 비판서울시가 한 달간 진행한 의견 수렴 조사에서 시민들이 제시한 태극기 국가상징광장(왼쪽 사진)과 국가상징정원 디자인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광화문광장에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담은 국가상징공간이 조성된다.서울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간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총 522건의 시민 제안이 접수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사설]‘나 홀로 사장’ 줄폐업…경기 침체에 거리로 내몰리는 서민들

오피니언 > 사설 [사설]‘나 홀로 사장’ 줄폐업…경기 침체에 거리로 내몰리는 서민들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8-20 08:482024년 8월 20일 08시 48분 입력 2024-08-19 23:24 직원 없이 일하는 자영업자인 이른바 ‘나 홀로 사장님’이 11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2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명 급감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같은 기간 5만 명 늘었지만 전체 숫자는 나 홀로 사장님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나 홀로 사장이 빠른 속도로 줄면서 전체 자영업자도 6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코로나 위기 때 급증했던 나 홀로 사장님이 이처럼 줄어든 건 장사가 잘돼 직원을 새로 뽑았다기보다는 영세 자영업자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