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3179

[스크랩] [몇 시인] 꽃

산유화 김소월 산에는 꽃 피네꽃이 피네갈 봄 여름없이꽃이 피네 산에산에피는 꽃은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이 피네꽃이 지네갈 봄 여름없이 꽃이 지네 산에 피는 꽃은 갈 봄 여름없이 혼자서 핍니다.산에 핀 꽃들을 보면, 대개가 무리를 지어 피어있습니다.그래도 그 꽃들은 혼자서 핀 것 처럼 느껴집니다. 제법 키가 큰 꽃들은 무리를 지어 어깨를 겨누어 피고 있습니다, 제 몫 제 몫으로 피고 있지요.꽃들은 각각 보고 싶은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있습니다.간혹 같은 쪽을 보고 있는 꽃들도 있지만, 그 꽃들은 멀리 떨어져있습니다.멀리서 같은 곳을 보고 있지요.가까이에서 핀 꽃들은 같은 데를 보지 않습니다.각각 본 곳을 각각 떠듭니다.꽃들은 옆에 꽃이 본 것을 들으..

文學산책 마당 2005.11.30

[스크랩] 전하지 못하는 마음 담아 편지를 쓰고픈 날

전하지 못하는 마음 담아 편지를 쓰고픈 날 아무때라도 내가 보고싶다고 누군가를 찾는다면 앞도뒤도 돌아보지 않으며 달려 올 수 있는 사람... 흐린날에 향긋한 차 한잔에 목마름을 채우며 특별하게 담아두고 전하는 말이 아니라도 일상의 사소한 이야깃거리를 주제로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

文學산책 마당 200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