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3179

[스크랩]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저녁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 이기보다는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내가 사랑하는 당신은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동짓달 스무 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싶어.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해가뜨고 지는 일에 고개를 끄덕일 줄 아는 구절초이었음 해.내 사랑하는 당신이 꽃이라면꽃 피우는 일이 곧 살아가는 일인콩꽃 팥꽃이었음 좋겠어.이세상의 어느 한 계절 화사히 피었다시들면 자취 없는 사랑 말고저무는 들녘일수록 더욱 은은히 아름다운역새풀처럼 늙어갈 순 없을까바람 많은 가을 강가에 서로 어깨를 기댄 채우리 서로 물이 되어 으른다면바위를 깎거나 갯벌 허무는 밀물 썰물보다는물오리때 쉬어가는 저녁 강물이었음 좋겠어이렇게 손을 잡고 한세상을 흐르는 동안갈대가 하늘로 크..

文學산책 마당 2005.12.11

[스크랩] 101가지 사랑 시모음

♡꼭 알아두어야 할 '101가지 사랑시'♡      001.    김남조 -  가고 오지 않는 사람     002.    신경림 -  가난한 사랑 노래     003.    원태연 -  경험담     004.    용혜원 -  공개적인 사랑     005.    유미성 -  그 사람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006.    김태광 -  그대 제가 사랑해도 되나요     007.    박성준 -  그대가 있음으로     008.    용혜원 -  그대의 눈빛에서     009.    원태연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010.    유미성 -  그림자 같은 사랑     011.    김용택 -  그이가 당신이예요     012.    김미선 -  그저 친구라는 이유로     013.    김옥진 -..

文學산책 마당 200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