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친구에게 나무가 내게 걸어오지 않고서도 많은 말을 건네 주듯이 보고 싶은 친구야.. 그토록 먼 곳에 있으면서도 다정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너.. 겨울을 잘 견디었기에 새 봄을 맞는 나무처럼 슬기로운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는 너에게 오늘은 나도 편지를 써야겠구나.. 네가 잎이 무성한 나무일 때 나는 그 가.. 文學산책 마당 2005.12.11
[스크랩] 잊으려 했지만.... 아픈 사랑이 싫어서 잊으려 했지만 그대를 사랑하는 내 마음이 나를 놓아주질 않습니다. 잊으려 하면 할수록 더욱 보고픔이 커져만 갑니다. 슬픈 사랑이 싫어서 미워하려 했지만 미워하려 할수록 더욱 가슴이 아퍼만 갑니다. 짙은 그리움이 싫어서 냉정 하려 했지만 마음을 내려놓을수록 더욱 파고드.. 文學산책 마당 2005.12.11
[스크랩] 사랑 너를 위해서/박해옥 사랑 너를위해서/박해옥 낭송:큰별 내 갓스물 넘어 만난 그대는 네 귀퉁이 반듯한 일곱 빛깔 색종이여서 꽃도 접고 새도 접고 보기에 곱더니 바람 찬 중년의 언덕에서 만난 당신은 모눈종이 같은 세상 뜨락에서 달리고, 출렁이며 그래프만 그어 댔습니다 존엄성도 믿음성도 없는 모습으로 어둠을 향해.. 文學산책 마당 2005.12.11
[스크랩]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사랑하는이여 아파하지 말아요 내 맘 같지 않은 세상에서 속고 속는일 어디 한두번이겠습니까? 잃은것 있으면 반드시 얻어지는것도 있더이다 그 허무의 늪에서 한조각 지혜를 얻었다면 삶의 의미를 새롭히십시요.. 사랑하는이여 눈물 흘리지 말아요.. 미워해야 할 것들보다 사랑해야 할 것들이 더 많.. 文學산책 마당 2005.12.11
[스크랩] 눈의마음 눈의 마음 (雪心) 詩/ 孤郞 朴相賢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송이처럼 님 가슴속에 스며 들 수 있다면 님 가슴 속에서 녹아 버릴지라도 나 하얀 눈송이 되어 님 가슴속에 스며 들어가려네. 고독의 시인 *Lonely man 文學산책 마당 2005.12.11
[스크랩] 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 꽃의 향기,사람의 향기 어느 땐 바로 가까이 피어 있는 꽃 들도 그냥 지나칠 때가 많은데, 이 쪽에서 먼저 눈길을 주지 않으면 꽃들은 자주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오곤 합니다. 좋은 냄새든,역겨운 냄새든 사람들도 그 인품 만큼의 향기를 풍깁니다. 많은 말이나 요란한 소리없이 고요한 향기로 먼저 말.. 文學산책 마당 2005.12.11
[스크랩] 겨울 여행 이박삼일 겨울 여행 이박삼일 글/전영애 메마른 들녘 달리는 차창 넘어 간간이 흰 눈 덮여있고 스치고 지날 때 괜스레 들뜬 마음 되었다 계획표 세우고 온천으로 향하여 뜨거운 물속에 몸담고 지긋이 두 눈감으며 피로함을 씻어냈다 찜질방 들락거리며 늘어진 몸 눕혔다 일어나곤 수차례 땀방울 닦아내 주며 사.. 文學산책 마당 2005.12.11
[스크랩]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저녁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 이기보다는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내가 사랑하는 당신은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동짓달 스무 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싶어.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해가뜨고 지는 일에 고개를 끄덕일 줄 아는 구절초이었음 해.내 사랑하는 당신이 꽃이라면꽃 피우는 일이 곧 살아가는 일인콩꽃 팥꽃이었음 좋겠어.이세상의 어느 한 계절 화사히 피었다시들면 자취 없는 사랑 말고저무는 들녘일수록 더욱 은은히 아름다운역새풀처럼 늙어갈 순 없을까바람 많은 가을 강가에 서로 어깨를 기댄 채우리 서로 물이 되어 으른다면바위를 깎거나 갯벌 허무는 밀물 썰물보다는물오리때 쉬어가는 저녁 강물이었음 좋겠어이렇게 손을 잡고 한세상을 흐르는 동안갈대가 하늘로 크.. 文學산책 마당 2005.12.11
[스크랩] 101가지 사랑 시모음 ♡꼭 알아두어야 할 '101가지 사랑시'♡ 001. 김남조 - 가고 오지 않는 사람 002. 신경림 - 가난한 사랑 노래 003. 원태연 - 경험담 004. 용혜원 - 공개적인 사랑 005. 유미성 - 그 사람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006. 김태광 - 그대 제가 사랑해도 되나요 007. 박성준 - 그대가 있음으로 008. 용혜원 - 그대의 눈빛에서 009. 원태연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010. 유미성 - 그림자 같은 사랑 011. 김용택 - 그이가 당신이예요 012. 김미선 - 그저 친구라는 이유로 013. 김옥진 -.. 文學산책 마당 2005.12.11
[스크랩]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 개똥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 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 文學산책 마당 200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