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가강루안드레아스 살로메 너 비록 멀리 있어도 난 너를 볼 수 있다. 너 비록 멀리 있어도 넌 내게 머물러 있다. 표백될 수 없는 현재처럼, 나의 풍경(風景)처럼, 내 생명을 감싸고 있구나. 네 기슭에서 내 한번도 쉬지 않았더라도 네 광막함을 난 알 것만 같다. 꿈결(Traumeflut)은 항상 네 거대한 고독에 날 상륙시킬 것만 같다. 무 제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모든 일에서 극단에까지 가고 싶다. 일에서나, 길에서나, 마음의 혼란에서나. 재빠른 나날의 핵심에까지 그것들의 원인과 근원과 뿌리 본질에까지. 운명과 우연의 끈을 항상 잡고서 살고, 생각하고, 느끼고, 사랑하고, 발견하고 싶다. 아, 만약 부분적으로라도 나에게 그것이 가능하다면 나는 여덟 줄의 시를 쓰겠네. 정열의 본질에 대해서 오만과 원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