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방송’ 아닌 ‘공정방송’ 할 때
오피니언 김정기의 소통카페‘ 편파방송’ 아닌 ‘공정방송’ 할 때 중앙일보 입력 2023.02.27 00:49 저널리즘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야단맞을 고백이다. ‘주간 음주’(Weekly Alcohol)라는 ‘편향보도’ 언론에 관여했기 때문이다. 이 주간지는 “옐로우 저널리즘에 입각해서 조잡한 편집, 과장된 충격, 개인의 비리와 취약점, 스캔들을 주 내용으로 확대 해석, 왜곡, 은폐, 축소보도를 일삼으면서 사건이 없으면 사건을 만들어서라도 음주를 둘러싼 독자들의 알권리와 즐길 권리를 충족시켜줄 각오”를 표방했다. 학생들에게 미래의 언론기자를 부추기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글쓰기를 권장도 하고 강요도 하던 필자가 지도교수였다. 발행인, 편집인, 기자를 합해 제작 인원은 3명, 1997년 2학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