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발전 충분했다면 가스 급등 충격 흡수했을 것”
오피니언 최준호의 직격인터뷰 “원전 발전 충분했다면 가스 급등 충격 흡수했을 것” 중앙일보 입력 2023.02.03 00:55 주한규 원자력연구원장 난방비 급등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맹추위 속에 가정마다 평소보다 2~3배 이상 오른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들고 경악하고 있다. 여당은 “지난 정부의 탈원전 및 신재생 확대 정책에 따른 천문학적 비용을 뒤늦게 떠안은 탓”이라고 주장하고, 민주당은 “난방비 급등은 무능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 결정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난방비 급등은 왜 일어났고, 누구의 잘못일까. 더 나아가 한국의 에너지 정책은 어떻게 가야 할까. 지난달 31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찾아 주한규 신임 원장을 만났다. 그는 원자핵공학을 전공한 에너지 전문가다. 5년여 전까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