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중앙일보 1258

한국 '뷰티 반도체'에 시선 쏠렸다…양자역학 응용한 이 측정기 [CES 2024]

경제 경제일반 CES2024 ​ 한국 '뷰티 반도체'에 시선 쏠렸다…양자역학 응용한 이 측정기 [CES 2024] ​ 중앙일보 입력 2024.01.12 05:00 업데이트 2024.01.12 06:25 ​ 고석현 기자 박재근 한양대 석학교수팀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직접 개발한 ‘퀀텀닷(QD) 이미지센서 기반 자외선(UV) 피부측정기’를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고석현 기자 ​ ​ ‘세계 테크의 심장’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한국 연구진의 ‘뷰티 반도체’가 큰 관심을 끌었다. 박재근 한양대 석학교수팀이 개발한 ‘퀀텀닷(QD) 이미지센서 기반 자외선(UV) 피부측정기’가 그 주인공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

‘적대적 두 국가’ 선언한 김정은의 노림수

오피니언 시론 ​ ‘적대적 두 국가’ 선언한 김정은의 노림수 ​ 중앙일보 입력 2024.01.11 00:35 북한이 연초에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완충구역에 포 사격으로 도발하기에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2월 말에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노선의 근본적인 전환’을 천명했다. 김정은은 “남한의 대결 책동으로 북남 관계가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고착됐다”면서 남한을 더는 화해와 협력을 통한 통일의 상대로 간주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남반부를 평정하려는 군대의 보조 역량으로 대남 사업 부문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그동안 수사적이나마 존재했던 대남 화해·협력 전술을 폐기하라는 지시이자, 이면 전략인 대남 무력 통일 노선을 노골화한 것이다. 김정은은 대..

車가 게처럼 옆으로 걷네...현대모비스, 4바퀴에 모터 달아 공개

경제 경제일반 CES2024 ​ 車가 게처럼 옆으로 걷네...현대모비스, 4바퀴에 모터 달아 공개 ​ 중앙일보 입력 2024.01.10 11:19 업데이트 2024.01.10 11:26 강기헌 기자 ​ ​ 현대모비스가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을 장착한 실증차 모비온(MOBION)을 공개했다. 모비온은 제자리 회전, 다각선 주행 등이 가능하다. 사진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가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을 장착한 실증차 ‘모비온’(MOBION)을 공개했다. 모비온은 시작을 뜻하는 영어단어 ‘온’(ON)과 현대모비스의 회사명의 ..

한·일 내수 한계로 ‘저성장 늪’…손잡아야 시장 커진다

경제 경제일반 ​ 한·일 내수 한계로 ‘저성장 늪’…손잡아야 시장 커진다 ​ 중앙일보 입력 2024.01.09 00:01 업데이트 2024.01.09 00:52 김동호 기자 정용수 기자 이철재 기자 정진우 기자 ​ ​ 미국 금융회사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2075년까지의 글로벌 경제전망’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2050년 일본은 세계 6위로 밀려나고 2075년 12위로 추락한다. 일본은 이미 지난해 경제 규모 3위 자리를 독일에 내줬다. 한국은 장기적으로는 일본보다 경제 규모 순위가 더 아래로 밀려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일 두 나라 경제 순위가 하락하는 것은 ‘예정된 결과’다. 우선 인구가 많지 않아 내수 시장이 작다. 중국의 추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이 예전만 못한 데다 세계 ..

성장률 2.2% 예상에도, 바닥경기 전망은 ‘냉골’

경제 경제정책 ​ 성장률 2.2% 예상에도, 바닥경기 전망은 ‘냉골’ ​ 중앙일보 입력 2024.01.08 00:02 김기환 기자 이우림 기자 ​ ​ 정부는 “경제가 나아졌다”고 하는데, 국민은 영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수출이 다소 반등했지만, 내수가 여전히 ‘냉골’이라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체감도가 떨어지는 ‘상저하고(上低下高·상반기에 경기가 침체하다 하반기 반등)’ 전망을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경방)’에서 “수출이 경기 회복을 주도하며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4%에서 올해 2.2%로 반등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누적한 고물가·고금리 부담,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 등으로 국민이 온기를 체감..

문명전환기 2024년 대한민국의 길

오피니언 중앙시평 ​ 문명전환기 2024년 대한민국의 길 ​ 중앙일보 입력 2024.01.05 01:46 ​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갑진년(甲辰年)으로 ‘푸른 용’의 해다. 청룡(靑龍)은 동양 신화에서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며, 힘차고 진취적인 성향의 상징이라고 한다. 사실 새해는 우리나라에 ‘힘차고 진취적’인 기운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세계사적인 흐름이다. 2022년 말에 공개된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은 바야흐로 인류의 생활과 문화를 바꾸어가고 있다. 어느 사회학자는 지금까지의 문명은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되었는데, 앞으로는 기계가 포함된 3자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될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진정한 문명사적 대변환이다. 이를 감..

Free Opinion 2024.01.05

“언제 어디서 칼부림 나도 이상할 것 없는 현실”

오피니언 강주안 논설위원이 간다 ​ “언제 어디서 칼부림 나도 이상할 것 없는 현실” ​ 중앙일보 입력 2024.01.04 01:21 업데이트 2024.01.04 07:44 ​ 강주안 중앙일보 논설위원 〈진주 안인득 사건 재판서 드러난 위험 환자 관리 실태〉 학계·법조계 지원한 피해 가족 소송서 “국가 4억원 배상” 판결 “윗집서 곰팡이 던진다”며 잇단 난동에도 경찰 입원 추진 안해 다른 피해자도 거액 배상 예상되나 후유증 심각해 소송도 못내 정신과 전문의 “위험한 정신질환자 범죄 사전예방 불가능 상황” ​ 이제 남은 시간은 3개월뿐이다. 2019년 4월 17일 경남 진주에서 조현병을 앓는 안인득 씨가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7명을 상해한 참극. 사건의 ..

Free Opinion 2024.01.04

2024년 북한 위험과 한반도

오피니언 중앙시평 ​ 2024년 북한 위험과 한반도 ​ 중앙일보 입력 2024.01.03 03:04 ​ 2024년 북한 문제는 어떻게 전개될까. “남조선 영토 평정” 등의 거친 언사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이 연초부터 핵위기를 극단 상황까지 몰고 갈 가능성은 작다. 미·중 패권 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자신이 유리한 패를 쥐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대러 무기 수출과 북·중 교역 재개로 경제가 나아지리라 기대한다. 따라서 당분간 상황을 크게 변화시키는 행동을 피하려 할 듯하다. 올 11월의 미국 대선도 중요한 변수다. 새롭게 들어서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할 수밖에 없도록 대선 전에 상당 정도의 핵 고도화를 이루어 놓으려 할 것이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재선되면 미·북 정상..

국힘 39% 민주 34%인데, 尹지원 39% 尹견제 53%…혼돈의 민심 [중앙일보 신년 여론조사]

정치 정치일반 ​ 국힘 39% 민주 34%인데, 尹지원 39% 尹견제 53%…혼돈의 민심 [중앙일보 신년 여론조사] ​ 중앙일보 입력 2024.01.01 05:00 심새롬 기자 총선을 100일 앞둔 민심은 안갯속이었다. 중앙일보가 진행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5%포인트 앞서며 여야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총선에서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이른바 정부견제론은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지원론보다 14%포인트 더 높았다. 그래픽=정근영 디자이너 ​ ​ 중앙일보가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선전화 면접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一般的인 news 2024.01.01

유커 수천 명 태운 24층 높이 배…초대형 크루즈 목적지는 '이곳'

여행레저 코로나 Live ​ 유커 수천 명 태운 24층 높이 배…초대형 크루즈 목적지는 '이곳' ​ 중앙일보 입력 2023.12.31 09:00 업데이트 2023.12.31 14:40 최충일 기자 중국발 초대형 크루즈 강정항 입항 지난 28일 오전 11시30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한 첫 중국 건조 초대형 크루즈인 '아도라매직시티호'. 최충일 기자 ​ ​ 지난 28일 오전 11시30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강정항).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출발해 일본 가고시마(鹿児島)를 거쳐 제주에 온 ‘아도라 매직시티호’가 접안했다.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중국이 처음으로 만든 대형 크루즈선이다. 길이 322.6m, 13만5500t에 24층 건물 높이다. 2125 객실에 승객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