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중앙일보 1258

김일성과 충격의 아침 밥상…청년 김형석 “아, 이게 공산당”

마음 챙기기 백성호의 궁궁통통 김일성과 충격의 아침 밥상…청년 김형석 “아, 이게 공산당” 카드 발행 일시2023.11.27 에디터백성호 백성호 중앙일보 종교 담당 기자입니다. 일상의 禪, 생활의 영성이 소중하다 생각합니다. www.joongang.co.kr 백성호의 궁궁통통 백성호의 궁궁통통 백성호의 궁궁통통, 궁리하고 궁리하면 통하고 통합니다. www.joongang.co.kr 관심 #궁궁통1 일제 강점기 때 김일성은 나라 밖에서 공산주의 운동을 하다가 1945년 9월 18일에 들어왔습니다. 김일성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고향이었습니다. 김일성의 고향은 ‘104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고향에서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마침 김 교수는 일본 유학에서 돌아와 평양 부근의 송산리 고향 집에 머물고 있었습니..

想像나래 마당 2023.11.27

개혁 과제와 새로운 국가지도층의 부상

오피니언 중앙시평 ​ 개혁 과제와 새로운 국가지도층의 부상 ​ 중앙일보 입력 2023.11.24 00:43 ​ 한국 경제가 이만큼 성장, 발전해 온 것은 당시 시대가 당면한 도전과 과제에 나름 적절한 대응을 해왔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는 지금 다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지금 한국 경제가 직면해 있는 과제의 성격은 과거와는 크게 다르다. 과거의 주 과제가 한국인에 내재해 있는 잠재력을 결집해 이에 걸맞은 나라발전을 이루고 소득수준을 향상하는 것이었다면, 지금 한국이 당면한 과제는 한국사회와 국민의 잠재력, 기본역량 자체를 높여 선진사회로 확고히 진입해 나가는 것이다. 전자는 국내외 자본을 동원하고 인프라를 건설하여 해외에서 도입한 기술과 설계로 공장을 짓고 투자와 고용, 생산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었다..

Free Opinion 2023.11.26

포스트 차이나 시대

더 차이나 글로벌 아이 포스트 차이나 시대 중앙일보 입력 2023.11.24 00:18 업데이트 2023.11.24 09:16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박성훈 기자 날씨만큼이나 중국 경제가 차갑다. 지난 주말 베이징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궈마오상청(国贸商城). 전 세계 명품숍이 즐비한 베이징 쇼핑 중심가지만 인적이 한산했다. 가게에는 멀뚱거리며 서 있는 직원이 손님보다 많았다. 데이트에 나선 젊은층,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드문드문 보였을 뿐 중국 수도의 대표 쇼핑센터는 한량 하기 그지없다. 베이징 한인타운 왕징에서 대형 요식업을 하는 대표는 코로나가 끝나고 매출이 많이 올랐냐는 질문에 “아니다.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고 답답해했다. 올 상반기 회복 조짐을 보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

'민주당스럽다' 는 말 또 나오게 한 최강욱

오피니언 안혜리의 시선 ​ '민주당스럽다' 는 말 또 나오게 한 최강욱 ​ 중앙일보 입력 2023.11.23 00:57 업데이트 2023.11.23 11:47 안혜리 기자 중앙일보 논설위원 ​ ​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왼쪽에서 두번째)이 민형배 의원(맨 오른쪽)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뜬금없이 여성을 비하하는 '암컷' 발언을 해서 비판받았다. 유튜브 캡처 ​ 온갖 추문의 중심인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의 최강욱 전 의원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또 구설에 올랐다. 그는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을 위장탈당했던 민형배 의원의 북 콘서트에 참석해 김용민 의원 등과 검찰개혁 관련 대화를 하다 갑자기 이렇게 말했다. "(사회자가 조지 오웰의)『동물농장』에 비유했는데 유시민 선배가 말씀하신..

Free Opinion 2023.11.23

​손흥민 두 골, 정승현 추가골… 클린스만호, 중국에 3-0 완승

스포츠 축구 ​ 손흥민 두 골, 정승현 추가골… 클린스만호, 중국에 3-0 완승 ​ 중앙일보 입력 2023.11.21 22:54 피주영 기자 이해준 기자 ​ ​ 중국전 선제골을 터뜨린 손흥민. 뉴스1 ​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을 3-0으로 눌렀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중국과의 역대 전적 22승 13무 2패.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C조 1위가 됐다. 한국은 지난 16일 싱가포르와 1차전에서는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중국은 1승1패(골득실 -1)를 기록 중이다..

부릅뜬 '3000개의 눈'…몇초 만에 北장사정포 발사점 찍었다 [르포]

정치 국방 부릅뜬 '3000개의 눈'…몇초 만에 北장사정포 발사점 찍었다 [르포] 중앙일보 입력 2023.11.21 05:01 업데이트 2023.11.21 09:07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이근평 기자 구독 지난 9일 경북 LIG 넥스원의 구미 하우스에서 마주한 대포병탐지레이더-Ⅱ는 가로 2m, 세로 3.5m의 안테나를 우뚝 세운 형상이 마치 포탄을 비추는 거울을 연상케 했다. 실제 통상 명칭이 ‘천경(天鏡)’이다. 단군신화에서 환웅이 하사받은 ‘하늘의 거울’에서 이름을 따서 천경-Ⅱ(TPQ-74K)로 부른다. 순식간에 수도권을 초토화할 수 있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하늘에서 거울로 비추듯 빈틈없이 원점까지 추적하는 레이더다. 육군 다연장로켓(MLRS) 천무와 같은 차량을 공유하는 '대포병탐지레이더-Ⅱ(천경-..

“장관님, 암 그냥 놔둡시다” 이어령 웰다잉 택한 그날

​ 마음 챙기기 최철주의 독거노남 ​ “장관님, 암 그냥 놔둡시다” 이어령 웰다잉 택한 그날 ​ 카드 발행 일시2023.02.17 ​ 에디터최철주 최철주의 독거노남 한국의 대표 지성으로 불린 이어령씨가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났을 때 “이제부터 죽음을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다짐하던 6년 전 그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는 자신의 말대로 그 작업을 끝내고 삶을 마감한 인생의 승자였다. 생로병사라는 자연법칙을 거스를 수 없다는 점에서는 다른 이와 같은 패자였을지 모르지만 웰다잉의 좋은 모델로 남았다는 점에서는 역시 승자였다. 그는 끝까지 존엄을 지켰다. 이어령의 사후 1주기를 맞아 17년 동안 가까이서 지켜보며 기록한 메모를 참고로 그의 인생 종반의 흔적을 두 차례로 나눠 적는다. 2017년 6월의 ..

精神修養 마당 2023.11.19

김건희 여사 옆 블핑 로제, APEC 정상 부인들 앞에 선 이유

정치 정치일반 ​ 김건희 여사 옆 블핑 로제, APEC 정상 부인들 앞에 선 이유 ​ 중앙일보 입력 2023.11.18 08:32 업데이트 2023.11.18 11:36 ​ 한지혜 기자 왕준열 PD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에게 자신이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공유하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함을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한 정신건강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로제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오른쪽 자리에 앉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바이든과 트럼프를 걱정할 때가 아니다

오피니언 중앙시평 ​ 바이든과 트럼프를 걱정할 때가 아니다 ​ 중앙일보 입력 2023.11.14 00:59 전 세계가 바이든 대통령의 노쇠함과 무능을 비웃고 있다. 전 세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에너지와 능력을 두려워하고 있다. 바이든의 얼굴에는 중동 인질극 사태로 재선에 실패한 카터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트럼프의 얼굴에는 복수에 눈이 먼 조커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걱정이다. 하지만 더 두려운 사실은 누가 되든 한국의 어느 정치세력도 이에 대응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나는 미국 대선 결과보다 사실 이게 더 두렵다. 아니, 바이든 2기는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 아닌가? 바이든 대통령,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그리고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에게는 오랜 시간 익숙한 워싱턴 내부 인사이니 말이..

Free Opinion 2023.11.14

여름·겨울 오간 한국의 11월…북극 온난화가 이렇게 무섭다

사회 환경 ​ 여름·겨울 오간 한국의 11월…북극 온난화가 이렇게 무섭다 ​ 중앙일보 입력 2023.11.12 06:43 업데이트 2023.11.12 09:23 천권필 기자 ​ ​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11일 강원 평창군 용평스키장이 이번 가을 들어 처음으로 인공눈을 뿌리며 개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 사진 모나용평 ​ ​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전국에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초에 초여름 더위를 겪다가 일주일 사이에 혹독한 겨울로 계절이 뒤바뀐 셈이다. 올겨울에도 이렇게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기온 양극화 현상이 과거보다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7도 이상 낮은 -1.9도를 기록했다. 서울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