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중앙일보 1258

'1골2도움' 손흥민, 토트넘 6경기만에 승리...8시즌 연속 EPL 연속 두자릿수 득점

스포츠 축구 ​ '1골2도움' 손흥민, 토트넘 6경기만에 승리...8시즌 연속 EPL 연속 두자릿수 득점 ​ 중앙일보 입력 2023.12.11 04:03 업데이트 2023.12.11 04:05 피주영 기자 ​ ​ 8년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 AP=연합뉴스 ​ '캡틴' 손흥민이 1골 2도움을 몰아치며 소속팀 토트넘을 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8년 연속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세웠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1로 완파했다. 이로써 최근 5경기에서 무승(1무4패)에 그쳤던 토트넘은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토트넘..

우린 대통령제인가 내각제인가

오피니언 고정애의 시시각각 ​ 우린 대통령제인가 내각제인가 ​ 중앙일보 입력 2023.12.08 00:31 고정애 기자 중앙일보 콘텐트제작 Chief에디터 ​ 칼럼 제목을 보곤 당연한 걸 묻는다고 여겼겠다. 우리의 ‘건국 아버지’들이 만들어낸 건 그러나 미국식의 ‘순(純)대통령제’는 아니었다. “내각제를 검토하다가 정부의 안정성, 정치의 강력성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고 해서 대통령제가 됐다”(유진오 박사)는 말마따나 내각제 요소가 가미된 대통령제다. 의원들이 국무위원(장관)이 되는 게 한 예다. 미국은 의원 배지를 떼야 장관이 되고, 임기도 대개 대통령과 함께한다. 장관이 대통령의 ‘비서(secretary)’여서다. 우리도 한때(1962~69) 겸직을 금했다. 한데 지금 와서 보면 우리의 통치체제가 뭔지..

Free Opinion 2023.12.08

동유럽의 시대를 준비하자

오피니언 중앙시평 ​ 동유럽의 시대를 준비하자 ​ 중앙일보 입력 2023.12.06 00:39 ​ 올 초에 헝가리의 국립대 총장들이 서울대를 방문하여 들려준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헝가리 대학에서 영어 다음으로 인기 있는 외국어가 한국어라는 것이다. 이른바 ‘한국 열풍’이 불고 있다며 한국 대학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싶어 했다. K팝 등 한류의 영향도 있겠으나 그뿐만은 아니다. 취업에도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한다. 사실 전년 대비 올해 1~9월 한국의 수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폴란드와 헝가리였다. 그리고 최근 수년 동안 이 두 국가에 직접투자를 가장 많이 해 온 나라는 한국이다. 체코와 슬로바키아에도 한국은 비(非)유럽국가 중 최대 투자국이다. 동유럽이 부상하고 있다. 유럽연합 회원국 27개국 중 ..

4418m 정상에서 “결혼하자”…‘7년간 한 텐트’ 이 부부 사는 법

쉴 땐 뭐하지 호모 트레커스 ​ 4418m 정상에서 “결혼하자”…‘7년간 한 텐트’ 이 부부 사는 법 ​ 발행 일시 2023.12.05.​05 에디터김영주 호모 트레커스 ​ 장거리 하이커(Hiker), 양희종(38)·이하늘(37) 부부의 지난 7년은 누구나 한 번쯤 동경하는 꿈을 좇는 시간이었다. 서른 즈음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떠난 용감한 직장인, 미국 대륙 최고봉 휘트니(4418m) 정상에서 프러포즈를 하고 그날 둘만의 결혼식을 올린 커플, 미국 3대 트레일(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콘티넨털 디바이드 트레일, 애팔래치아 트레일. 총 1만2800㎞)을 모두 완주한 국내 유일의 하이커 부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올인하면서 생활비를 버는 프리랜서. 그리고 걸을수록 걷고 싶은 길이 많아진다는 욕심 많..

人物情報 參考 2023.12.05

‘나라 소멸’ 세계의 걱정거리 된 한국 저출산

오피니언 사설 ​ ‘나라 소멸’ 세계의 걱정거리 된 한국 저출산 ​ 중앙일보 입력 2023.12.04 00:33 한국 저출산 문제를 조명한 유튜브 채널 ‘쿠르츠게작트(Kurzgesagt)’. 사진 유튜브 캡처 ​ ​ NYT “유럽의 흑사병 때 버금가는 인구 감소 위험” ​ 출산 막는 청년 불안 해소할 실질 행동이 시급해 ​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추세가 지속한다면 흑사병 창궐로 인구가 절반가량 급감했던 지난 14세기 유럽보다 더 빠르게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한국은 소멸하나?(Is South Korea Disappearing?)’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지금처럼 급격한 인구 감소가 향후 수십 년 동안 지속할 거라고 보진 않지만 한국 통계청의 인구 추계대로 2060년대 ..

一般的인 news 2023.12.04

75만명 살던 거대도시 신전 앙코르와트…정글 속에 묻힌 이유 [BOOK]

문화 책 BOOK ​ 75만명 살던 거대도시 신전 앙코르와트…정글 속에 묻힌 이유 [BOOK] ​ 중앙일보 입력 2023.12.01 14:00 업데이트 2023.12.01 21:10 이후남 기자 책표지 ​ 기후변화 세계사 1, 2 피터 프랭코판 지음 이재황 옮김 책과함께 ​ 기후변화는 이 책의 일부일 뿐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역사학 교수인 지은이는 자연 환경이 어떻게 문명을 만들고 황폐화시켰는지를 보여준다. 화산 폭발부터 가축 길들이기와 수자원 통제,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까지 폭넓은 자연 환경을 종횡으로 다룬다. 한국인의 인기 관광지 앙코르와트를 보자. 동남아시아는 인도와 중국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9~10세기 교역으로 번성했다. 중국 도자기와 인도 청동제품, 자바 광택거울에 이집트의 유리공예..

"수리비 1400억, 사는 것보다 더 들어"…'동체착륙' F-35A 폐기

정치 국방 ​ "수리비 1400억, 사는 것보다 더 들어"…'동체착륙' F-35A 폐기 ​ 중앙일보 입력 2023.12.01 12:24 업데이트 2023.12.01 12:59 최서인 기자 ​ ​ 지난달 22일 F-35A 전투기가 훈련 참가를 위해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 공군 ​ 공군이 지난해 1월 조류와 충돌한 뒤 동체착륙하며 기체가 손상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수리하지 않고 도태(폐기)하기로 결정했다. 공군본부는 지난달 30일 장비도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지난해 1월 4일 청주기지를 이륙해 약 330m 고도에서 비행하던 중 독수리와 충돌했다. 독수리가 좌측 공기흡입구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착륙 때 제동 역할을 하는 랜딩기어 작동 유압도관 등이 파..

초콜릿도 사치…"삼시세끼 못 먹어" 美대학생은 '라면'이 주식됐다

국제 국제일반 ​ 초콜릿도 사치…"삼시세끼 못 먹어" 美대학생은 '라면'이 주식됐다 ​ 중앙일보 입력 2023.11.30 16:17 업데이트 2023.11.30 16:27 임선영 기자 ​ ​ “1달러(약 1300원)가 안 되는 돈으로 배를 채워주는 음식.” 최근 미국 대학생 매체 웨스턴프론트는 가격이 저렴한 인스턴트 라면이 대학생들의 주식으로 부상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매체가 대학생 30명에게 물었더니 93%가 “라면을 먹는다”고 답했다. 이 중 33%는 “라면을 한 달에 몇 번씩 먹는다”고 답했다. 식료품 가격 상승에 따른 생활비 위기가 세계인의 밥상이 바꾸고 있다. 웰빙 열풍을 타고 인기를 끌던 유기농 식단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단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세계인이 늘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한 ..

'서울의봄' 정우성 맡은 장군의 끝…실제 일가족 풍비박산 났다

문화 문화일반 ​ '서울의봄' 정우성 맡은 장군의 끝…실제 일가족 풍비박산 났다 ​ 중앙일보 입력 2023.11.28 08:54 업데이트 2023.11.28 09:35 ​ 이수민 기자 지난 22일 개봉한지 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00만명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서울의봄’은 1979년 12·12 군사반란의 과정을 시간 단위로 그렸다. ‘역사가 스포’라는 말이 있듯 관객 모두가 결말을 알고 보면서도, 신군부 전두광(전두환) 보안사령관 세력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태신(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의 긴박한 9시간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한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극중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 역을 맡은 배우 정우성.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그러나 영화에서도, 역사에서도 좀처럼 ‘스포’ ..

포기하고 핵융합 창업…'인공태양' 이경수 박사의 꿈

오피니언 단독 ​ 포기하고 핵융합 창업…'인공태양' 이경수 박사의 꿈 ​ 중앙일보 입력 2023.11.28 00:45 업데이트 2023.11.28 08:24 ​ 최준호 기자 중앙일보 과학ㆍ미래 전문기자 겸 논설위원 [최준호의 사이언스&] KSTAR 주역 이경수 박사 단독 인터뷰 ​ ‘인공태양’ 한국형 핵융합연구로(KSTAR) 개발을 주도하고,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2인자(사무차장)를 지낸 핵융합 석학 이경수(67) 박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핵융합발전 스타트업 ‘인에이블퓨전’(Enable Fusion)을 창업한다. 다음달 6일 창업을 공식 발표하고, 중순에 법인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에는 재계와 과학계의 거물들이 대거 참여한다. 포스코DX와 KT의 사장을 지내고 스타트업 창업과 기업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