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새 한은 총재는 가계빚 관리에 만전 기해야 중앙선데이 입력 2022.04.02 00:23 이창용 후보자, 전임 총재의 아픈 곳 찔러 대출완화 등 새 정부 정책과 조율 잘해야 외환 등 대외 위험엔 과할 정도로 대비를 “통화정책은 포커게임처럼 내 패를 감춰야 하는 비협조 게임(non-cooperative game)이 아니라 패를 보여주고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협조게임(cooperative game)입니다.” 지난달 3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임사에서 통화정책을 이렇게 비유했다. 시장과의 소통이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해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말을 인용했다. 이 전 총재는 2014년부터 8년간 통화정책을 이끌었다.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맡기 시작한 1998년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