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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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최후통첩” “총궐기”… 사경 헤매는 환자 안 보이나

동아일보| 오피니언 ​ [사설]“최후통첩” “총궐기”… 사경 헤매는 환자 안 보이나 ​ 입력 2024-02-27 23:54업데이트 2024-02-28 08:48 전공의 병원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진료지원(PA) 간호사 시범사업이 27일 시작됐다. 간호사가 합법적으로 전공의 업무 일부를 대신하게 된 첫날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간호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간호사들이 걸어나오고 있다. 뉴시스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의 진료 거부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씩 확대하는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병원에 복귀하지 않으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을 하고 사법 절차를 밟겠다는 최..

​김정은의 전쟁, 푸틴의 전쟁

오피니언 중앙시평 ​김정은의 전쟁, 푸틴의 전쟁 ​중앙일보 입력 2024.02.28 00:41 ​ 1970년대 후반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브다(Pravda)는 애완동물에게 육류를 먹이지 말자는 이색적인 캠페인 기사를 게재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이를 소련 정권의 프로퍼갠더로 해석했다. 개와 고양이에게도 고기를 먹일 만큼 소련은 이제 소비에서도 미국을 따라잡았음을 선전하려고 거짓 기사를 썼다고 보았다. 하지만 기사가 허구만은 아니었다. 육류값이 너무 싸다 보니 고기를 사서 애완동물에게 먹이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진실은 감췄다. 육류값이 싼 이유는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때문이었다. 생필품 가격은 일정해야 한다는 공산주의 이념에 따라 소련은 1970년대 말에 국민총소득의 무려 7%를 식품 가격을..

[사설] 사람 생명을 투쟁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절대 안 될 일이다

오피니언 사설 ​ [사설] 사람 생명을 투쟁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절대 안 될 일이다 ​ 조선일보 입력 2024.02.28. 03:24업데이트 2024.02.28. 05:47 ​ ​ 전공의 집단이탈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27일 대구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PA간호사와 의사가 지친 모습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보호자가 환자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진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며 병원의 의료 공백이 커지고 있다. 집단행동 이후 상급종합병원의 신규 환자 입원은 24%, 수술은 상급종합병원 15곳 기준으로 50%가량 줄었다. 전공의의 빈자리를 전임의와 교수들로 메우는 중인데, 이들의 피로가 커져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것이 현장 분위기라고 한다. 지난 25일 경남..

개코원숭이, 나귀, 그리고 나새창으로 읽기

오늘의 양식 | 개코원숭이, 나귀, 그리고 나 민수기 22:21 - 22:31 21.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모압 고관들과 함께 가니 22. 그가 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진노하시므로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니라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탔고 그의 두 종은 그와 함께 있더니 23.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들어간지라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니 24. 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원 사이 좁은 길에 섰고 좌우에는 담이 있더라 25.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짓누르매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니 26. 여호와의 사자가 더 나아가서 좌우로 피할 데 없는 좁은 곳에 선지라 2..

Faith - Hymn 202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