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처럼 높고, 넓은 마음으로 살고파 가을 하늘처럼 높고, 넓은 마음으로 살고파 하늘은 높고 푸른 게 분명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는 데, 요 몇일 동안 햇살만은 한 여름에 버금가게 강열한 것 같다. 여름방학을 마감하고 들어선 천선원에서 맞는 마지막 학기도시작부터 만만찮은 도전의 장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만 같다. 육체적으로 .. 鶴山의 넋두리 2008.08.31
길 길 / 손종호 내 안에 길이 있다. 내가 삼킨 공기와 밥, 물과 채소가 나를 통과하며 가는, 그리고 마침내 흙속의 불이 되는 하나임을 가르쳐주는. 머릿속에는 늘 어제와 내일 가진 것과 갖지 못한 것들이 나누어 있다. 보석처럼 빛나는 사유조차 쉽게 가슴에 이르지 못한다 머리에서 가슴에 이르는 길이 .. 文學산책 마당 2008.08.19
진솔한 마음으로 살고 싶어요. 진솔한 마음으로 살고 싶어요. 살면서 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어 놓은 채 언제, 어느 곳에서나 만나서 얘기하고 픈 그런 사람이 자신의 주변에 얼마나 있을 까요? 이런저런 것들로 신경쓰이고, 감추어야만 하고 답답한 가슴을 묻고 살아야 할 시간이 얼마나 많았던 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진심으로 서로.. 鶴山의 넋두리 2008.08.17
반성하는 삶 한 인생의 여정을 지나친 후에 뒤를 돌아 보노라면, 기억에 떠오르는 사람들이나 사건들이 무척 많지만, 돌이켜 보면, 모두가 모든 게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한 개인이 만들어온 삶의 한 역사로서 장식되어지고, 포장되어져도, 그리 크게 부족함이 없을 것만 같은데, 현상의 삶은 왜 이렇게 회한과 아.. 鶴山의 넋두리 2008.08.14
자유롭고 싶은 데... 자유롭고 싶은 데... 사람의 본성은 자유로움을 요구하는 데 인생을 살다보면 자의든 타의든 간에 구속의 삶을 살아가지 않을 수 없는 모순의 울타리를 맴도는 것 같다. 지나온 발자취를 되돌아 보노라면 강제가 아닌 스스로 택한 길이였지만 자유로운 삶이 얼마나 되었느냐 싶다. 요즘 오랫만에 즐기.. 鶴山의 넋두리 2008.08.13
삶의 틀을 고친다면 삶의 틀을 고친다면 인생여정이 어느 때, 어느 곳에서 끝이날런 지를 아직은 알 수 없지만, 가야만 하고, 갈 수 있을 때까진 쉬지 않고 열심히 나아가고자 합니다. 갈수록 태산이라고 하더니 세월이 흐를수록 시름만 쌓이는듯 하지만, 이것이 모든 인생 길의 공통된 여정이라 한다면 받아 드릴 수 밖에.. 鶴山의 넋두리 2008.08.05
일상에 대한 감사 *♣* 일상에 대한 감사 *♣* 자연을 벗하며, 산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걸 도심 속에서 지내다 보면 절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도심의 거리를 거닐다 보면 무더위와 함께 숨이 막히듯 가슴이 답답할 정도이니 이런 곳에서 생활하는 분들 제대로 건강을 지키는 게 얼마나 힘들 까 싶습니다. .. 鶴山의 넋두리 2008.08.04
아름다운 길을 걸어가며 아름다운 길을 걸어가며 초록의 물결이 일렁이는 숲 속을 거닐며 많은 얘길 함께 나누었던 생각을 하노라면 바람 결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도 기뻐하면서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삶의 하모니를 함께 축복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삶의 고비를 오르고 내려갈 때면 숨이 차기도 하고 편안하기도 하.. 鶴山의 넋두리 2008.08.03
일상 속의 자아 일상 속의 자아 한 낮의 무더운 햇살도 머지 않아 제 기력을 다 하고 떠나면 고추잠자리 춤을 추고 들판의 알곡도 영글어질 테지요! 세월은 우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늘 쉬지 않고 제 갈 길을 갈 겁니다. 누군가는 언제나 말하고 있죠. 더우면 더운대로 좋고,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해가 나면 해가 .. 鶴山의 넋두리 2008.08.03
[스크랩]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에게 그렇습니다. 이젠,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하고 말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 精神修養 마당 2008.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