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학산 1448

텅빈 마음을 채우고 싶은 기다림

텅빈 마음을 채우고 싶은 기다림                   글/鶴山 기쁨으로 내 마음을 채우고 싶다. 텅빈 마음으로는 살고 싶지 않다. 아직은외로움으로 고독하게 머무르고 싶진 않다.  덧없이 허무함이 내 앞을 가려도  때때로 깊은 고독의 늪 속에서 헤매여도 고독의 나락으로 빠져도 결코 끝자락은 아니다 아무도 찾질 않아도 어디선가 불쑥 님이 나타날 것 같다. 설사 지금은 아니어도 이대로 기다리고 싶다. 그 님의 밝고 환한 미소가 그립다. 언제어디에서 님이 오시려나그 때를 상상한다. 기다림이 있기에외로움의 뒤 안에 기쁨이 사리고 있다. 기다림의 끝자락이 보이지 않을 지라도내 마음의 열정이 식지 않을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릴 것이다.

鶴山의 넋두리 2016.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