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감사 삶에 대한 감사 인생은 저마다 주어진 자신의 그릇대로 한 생을 꾸려간다 하는 데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통이 큰 사람은 못되었던 것 같다. 세상사 모든 걸 넓고, 깊고, 크게, 멀게 볼 수 있었다면 삶의 모습이 다르지 않았을 까 싶다. 하지만, 자신의 그릇대로 산다고 하였으니, 자신의 그릇이 그만한 .. 鶴山의 넋두리 2010.10.17
우리 집안 사람들 우리 집안 사람들 세상살이에서는 어떤 것이라도 과한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는데 때때로 살아온 지난 날을 되돌아 보노라면 옳고, 그름의 참 의미도 가림이 없이 외골수 판단으로 스스로 힘들게 다스리며 너무 모나게 살지 않았는 가 하는 생각을 한다. 자신이 보낸 유년기와 아동기 청년기는 거의 모.. 鶴山의 넋두리 2010.10.16
삶의 한계 사람이 세상에 오고 감이 어찌 자신의 뜻대로 되는 일이라던가? 해와 달이 뜨고, 지고, 강물이 흐르고, 구름이 흐르듯이, 봄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도 때가 되면 조용히 지고, 푸르른 잎새들도 가을이면 낙엽져 가는 데 우리네 사람인들 천년 만년 고고하기를 바랄 수 있을 까? 우주 삼라 만상이 세월 .. 鶴山의 넋두리 2010.10.16
덩신처럼 살고싶다 덩신처럼 살고싶다 10월 15일 시월이 아직도 남았는데, 오늘은 제법 쌀쌀한 기운이 벌써 초겨울마냥 따뜻한 옷가지와 양지가 좋다. 계절이 바뀔 때면 스스로 사람의 간사함을 느끼면서 혼자 웃음을 머금을 때가 있다. 겨울이면, 여름이 차라리 견디기 좋다 하고 여름이 오면 겨울을 그리게 되니 말이다... 鶴山의 넋두리 2010.10.15
마음 마음 늘 일상의 삶이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들 하는데 말처럼 자신의 마음을 쉽게 통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세상살이가 편할 까마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내 마음을 내 생각대로 할 수가 없으니 마음 편히 지내는 날을 보내기 힘든 가 봅니다. 이젠 특별히 가지고 있는 욕심도 없는데 아직도 마음이 .. 鶴山의 넋두리 2010.10.15
한가한 가을 한 낮 창문으로 보이는 가을 하늘이 좋아서, 창문을 활짝 열었드니 어느 새 몸으로 쌀쌀한 기운을 느끼게 되니 가을이 완연한 것 같다. 때 맞춰 한 사람, 한 사람 바깥 나들이로 텅 비어버린 집안의 분위기마져 쓸쓸하기 그지없다. 모처럼 혼자 있는 시간이 주어졌으니 이런저런 잡념들을 잊은 채 책이나 읽.. 鶴山의 넋두리 2010.10.14
가을인가 봅니다 가을인가 봅니다 10월의 중순에 들어서니 이젠 산과 들의 모습도 여름과는 완연히 다르고 계절의 변화를 실감합니다. 벌써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찬 기운이 돌고 작은 텃밭에 심었던 고추며, 방울토마토도 가을임을 알려준답니다. 서서히 봄과 가을은 스쳐가는 계절인양 제대로 느낄 틈도 없으니 겨울.. 鶴山의 넋두리 2010.10.13
욕망의 사슬 일상에서 마음을 조금씩만 비우며 살아가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해도 그냥 욕심이 시키는데로 맹종하면서 살아가는 어리석음은 적었을 터인데 별 깊은 생각없이 따르며, 살아온 세월이 너무 길었던 것만 같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면서 욕심을 전연 가지지 않고 살 수는 없겠지만 끝이 없는 인간.. 鶴山의 넋두리 2010.10.10
겉보다는 속을 볼 수 있어야! 겉보다는 속을 볼 수 있어야! 가을 들판의 무르익은 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슴은 봄부터 이제껏 땀 흘리며, 수고한 농부들 손길의 결실이지만 농촌을 잘 모르는 이들은 추수를 기다리는 벼 모습만 보았지 그들과 긴 시간을 함께한 정성과 노력은 간과 할 때가 많으니 흔히 많은 이들이 농사를 잘 모르.. 鶴山의 넋두리 2010.10.10
가을 타는 남자 가을 타는 남자 내 마음이 아무리 쓸쓸하고 울적하다 해도 오늘 이 시간 내가 맞이 하고 있는 가을은 더 없이 청명하고, 높은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고 한 점의 티도 없이 정녕 맑고 푸르기만 합니다. 산과 들에는 풍성하게 오곡이 무르익어 가고 울긋 불긋하게 단풍이 된 갖 가지 잎새들은 저마다 들.. 鶴山의 넋두리 2010.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