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1654

[스크랩] <대구>아양각에서 보는

大 邱아양각에서 보는 금호강 대구로 출근하는 남자 나는일주일에 삼사일은대구로 출근한다.어쩌다 가는 것은 여행이라 할 수 있지만그리 자주 가다보니 통근길같다.1시간 남짓 걸리는 그 통근길은같은 도시안에서 움직이는 통근시간과시간상 거의 차이가 없이 느껴진다.부산역구포원동삼랑진밀양상동청도경산동대구역그리고 철길따라 흐르는 낙동강좌우로 펼쳐지는그 풍경들이 눈에 익다 못해대구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잠깐 잠이 들었다 깨어나캄캄한 차창밖을 내다 보아도거기가 어디쯤인지 안다.그러다 보니이제는 사십년을 산 부산보다대구의 도심풍경이 더 친근하고 익숙해졌다.심할 때는내가 대구 사람인지,부산사람인지조차 햇갈릴 때도 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내가 대구로 가는 것이 출근이 아니고여행이 될 때나는 원하는 것을 완전히 이루었거나,원..

대한민국 探訪 2005.08.28

[스크랩] <대구>팔공산의 봄

S p r i n g팔공산의 봄무릉도원이련가을 찾아 주시고귀하신 글 남겨 주심에항상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또한 답글을 달지 못함에항상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그래서 더욱 더 감사한 마음으로 칼럼을 만들고 있습니다.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변함없는 마음으로 을 찾아 주시는舊 칼럼의 오랜 친구분들께도 큰 반가움과 함께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모든 분들께 일일히 다 인사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앞으로는 올려주신 글들 중에서제가 답을 하여야 하는 질문들에 대하여새 글을 올릴 때 마다 답글을 모아서 올리겠습니다.우선 지난 글에 질문이나 의문을 주신 분들의 글에 대한답글을 올립니다.우선 님께서 올려주신 건의에 대한 답글입니다.5년전 처음 시작 할 무렵부터주 칼럼과 보조 칼럼의 형태로 두개의 글을 올린 것이..

대한민국 探訪 2005.08.28

[스크랩] <대구>대구는...

韓 國 旅 行대구는...대구 도심공원 1대구는 더울 때는 훨씬 더 덥다.추울 때는 훨씬 더 춥다.그래서생존 보존의 법칙인지,환경 적응의 법칙인지,대구의 거리에는 유난히 나무가 많다.그늘이 다른 도시보다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다른 도시에 비해도심 공원이 많은 것도 그런 연유인 것 같다.달성공원,경상감영공원,망우공원,국채 보상공원,두류공원,대구 수목원,앞산 공원,수성 유원지,동촌 유원지,그리고도 도심 군데 군데 작은 소공원이 많다.바다가 없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시원한 바닷바람이 없으니그 답답함을 숲과 강과 호수로서 덜으려함이 느껴진다.또 한가지 분명한 것은대구에 미인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춥고더움이 확실해서 그런지...경상감영 공원국채 보상공원  가져온 곳: [땅의 回想]&nbsp 글쓴이: SH..

대한민국 探訪 2005.08.28

[스크랩] <대구>달성공원의 봄

S p r i n g달성 공원의 봄백수와 영계꽃은 피어 오르다가잠시 생각해 본다누구를 만날 것이냐고깜짝깜짝 놀라면서잠시 생각해 본다낯선 사람을 보고 울던 아기처럼낯선 사람을 보고 짖던 짐승처럼꽃은 피어 오르다가잠시 두리번거려 본다이 세상 머리 위를흐르던 바람같이襁褓의 인연은 영 없는 것이냐고안절부절하면서꽃은 피어 오르다가잠시 생각해 본다...하길남 ...4월의 수요일 오후 1시대구의 옛 부족국가달구벌의 토성인 달성 성곽에 둘린오래된 공원에 들어여기 저기 오랜 세월을 살아온 사람들이쉼을 갖는 틈새을 지나 걷는다.사방으로 넓게 펼쳐진 잔디밭.느릅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사이로색색의 화초들이 화사한 풍경을더해 주는 4월의 달성공원.북쪽 낮은 언덕위觀風樓 기와위로 푸른 하늘이 머물고봄과 어우러진 모든 풍경들이여..

대한민국 探訪 2005.08.28

[스크랩] <대구>수성못의 봄

S p r i n g수성못의 봄어느 봄날 삶의 예찬-1-해질녘이라고 하면 맞을까.해는 다 넘어가버리고 스물스물 어둠이 덮힐때쯤기억속의 필름처럼 선명하게 찍혀있는 다섯살때 살던그 집을 보았다.마치 나를 위해 그 시간, 그 때의,그 집을 옮겨 놓은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그렇게 시간은 흘러 좀처럼 잡히지 않을 그 곳에서뒤돌아보는 나와 눈이 마주쳐 당혹스러운 듯 웃음을 날린다.삶을 산다는 것.내가 흐르는 시간위에 올려져있다는건 가히 코끝을 찡하게 할 만한 일이다.그러면 이내 샘처럼 솟아나는 기쁨과 감사.-2-산다는 것이.살아있다는 것이.그 경이로움에 가슴이 떨릴 때.살아온 스쳐지나간 날들이숨막히듯 아름다운 영화같아.산다는 것은 봄날 돋아난 냉이 같은 것.언젠가 다른 봄날이 되어도 돋아날 냉이 같은 것....

대한민국 探訪 2005.08.28

[스크랩] <대구>驛의 추억

韓 國 旅 行驛의 추억동대구역...너희들 무엇이 제일 먹고 싶나 ?...짜장면요...덤프트럭 짐칸에 실린 우리 일행은 따블백 하나씩 들고시골 촌 병아리처럼 대구시내를 가로 질러동대구역 BOQ에 도착했다.대구훈련소에서 신병 훈련을 받고 배치된 자대로 가기 위해,훈련병의 딱지를 떼고 진짜 군인이 되러 가는길목의 동대구역.운이 좋게도 우리를 인솔한 사람은 부산출신의 하사관.BOQ 바닥에 앉아 허겁지겁 짜장면 한그릇을 비우고 있을 때,...대구아들은 오늘밤 너거집에 가서 자고 내일 여기에 모인다.자대에 입소 시간은 그 다음날 저녁 8시 전까지였다.대구출신 훈련병들은 환호성을 질렀다....부산아들 손들어 봐라..난 군기가 바싹든 표정으로 용감하게 손을 들었다....너거 내일 오후 8시까지 안동에 한놈도 빠짐없이 ..

대한민국 探訪 2005.08.28

[스크랩] <대구>대구로의 망명

shadha의 고백과 회상대구로의 망명금호강변에서금호강을 가로지르는 제 2 아양교를 지나는화랑로 저 먼끝에 부산으로 가는 고속도로 진입로가 보인다.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가족들과 둘러 앉아따스한 밥을 먹어 본 지가 언제인지,편안히 소파에 머리를 기대어 앉아쥴리엣 비노쉬의 영화를 본 지가 언제인지,낯선 여관방에서밤새이리 뒤척이고, 저리 뒤척이다,밝은 회색 하늘빛 드러날 때에그리운 사람 만나러 오듯 서둘러 망우공원 낮은 등성이로 달려 와유유히 흐르는 금호강을 바라보며 마시는 따스한 커피 한잔하얀 벽과 붉은 스페니쉬 기와로 장식된 파크 호텔후정이 바라다 보이는 큰 창이 있는 중국관에서 즐기던칠리소스 새우요리의 추억을 생각했다.어느새 숲새로 빠져나온 청결한 햇살들이 혼자 서성이던 자 곁으로 다가와밤잠 설친 눈을 ..

대한민국 探訪 2005.08.28

[스크랩] <대구>줄에 묶여있는 운명

가을 추억줄에 묶여있는 운명대구 망우공원에서운명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람마다 다 각각 다른 태어날 때부터이미 주어진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고 믿으십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우리도 알 수 없는 운명이라는 줄에 묶여그렇게 주어진 각본과 틀에 의하여 조정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신 적은 없습니까 ?...당신은 굴곡이 심한 삶을 살아야 될 운명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 굴곡의 삶을 지나면서 당신은 더 강해질 것이고  큰 경영자가 될 것입니다.....이번의 고통이 당신에게 가장 힘든 시련이 될 것이니  마지막 시험을 친다고 생각하고 슬기롭게 견뎌내세요.....밤이 길면 길수록 그만큼 여명이 훨씬 더 밝게 오는 것처럼당신의 아침은 눈부시도록 밝을 것입니다....당신은 적어도 88살까지 살게..

대한민국 探訪 200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