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1654

[스크랩] <안동>안동 하회마을 2 ... 길

安 東 記 2길1.길은 걷는 곳이 아니다.길은 그 공간속에 드는 것이다.2.하늘이 열려 있으니그만치 자유롭고,담 안에서는 담 바깥이라 하나,길에서 보면 담 안이 담 바깥이다.3.한정된 공간안에서 틀을 짜는담 안의 공간보다연속적으로 변화를 주는 그 담 바깥.길이 좋다.4.길안에 들어 있다 보면이내 우주가 보인다.그리고는현재를 살아가는 스스로를 볼 수 있어 좋다.5.어느 순간 누군가가 저 앞쪽에서나 뒷쪽에서 내 이름을 불러 줄 것같은긴장감이 있어 좋다.6.담벼락이거나대문안쪽의 숨겨진 풍경들을엿볼 수 있어 좋다.옛날이거나현재이거나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훔쳐 볼 수 있어 좋다.7.길은여기서 저기까지라는 규제가 없어 좋다.가고 또 가도가지 말라 하지 않아 좋다.8.길에서 자유로움을 느낀다.  가져온 곳: [땅의..

대한민국 探訪 2005.08.29

[스크랩] <강구>그 가을밤의 기억

韓國 旅行그 가을밤의 기억강구港어두워 진 밤호텔앞 백사장에 드러누워 발끝을 치는파도와 그 파도소리를 들으며동쪽 하늘에 뜬 별자리들을 헤아렸다.하늘과 바다와 땅이나를 매개체로 하여 하나가 되어감을 느낄 수가 있다.시원한 바람과 부드러운 모래의 감촉이이 신비로운 대자연속에 인간이라는 생명체로서존재되고 살아있게 해주었음의 고마움을 느끼게 한다.밤이 깊어지면 질수록외로운 곳에서 혼자 보내는 밤은 迷魂香이 가득해 진다.바다를 털고 일어났다하늘과 별과 바다와 파도소리만으로는 그 호젓한 외로움을 다 털어 낼 수가 없었던게다.사람들을 피해 이 바다로 왔건만금새 사람이 그립다.그립다.그저 그 막연한 무엇인가가 허황하게 느껴진다.그래서 혼자 떠나오는 여행의 백미는바로 그 느낌일게다. 바다로 합류하는 작은 강을 가로지르는좁..

대한민국 探訪 2005.08.29

[스크랩] <안동>도산서원

韓國 旅行 도산서원陶山書院도산서원은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학자이신 퇴계 이황선생이 명종16년(1561)에 도산서당과 농운정사를 직접 지어 이곳에서 인격을 수양하고, 학문을 연구하며, 강론을 통해 나라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해 바르고, 참되고, 양심있는 인재를 많이 길러낸 사학(私學)의 원천으로, 요즘 같으면 사립학교와 같은 교육의 전당이다. 도산서당이 서원건물 중에서 가장 작은 것을 보아도선생의 소박함을 알 수 있다.선생이 돌아가신 4년 후인 1574년에는 제자들과 유림들이 힘을 합해 후학을 가르치던 도산서당 뒤편에 선생을 추모하고, 선생의 학문을 이어받기 위해 도산서원을 건립하였으며, 그 다음해인 1575년에는 선조 임금께서 한석봉 친필인 '도산서원(陶山書院)'의 현판을 하사하시어 사액서원(賜額書院..

대한민국 探訪 2005.08.29

[스크랩] <안동>安東 겨울 回想記

韓國 旅行安東 겨울 回想記하얀 눈이 내리던 그 해 겨울평생 품에 안고 키우던 외아들을먼 안동 땅에 보낸 홀어머니가추운 겨울 길을 기차를 타고 왔습니다.면회.아직 몸에 익숙해지지 않은 짙은 초록빛 군복에노란 작대기 두 개를 단 아들의 손을 부여잡고안동 시내로 식당으로 데리고 들어가소고기 전골을 시켜놓고 당신은 당면가락만 젓가락에 건져들고....많이 먹어라. 우리 새끼.......엄마도 같이 먹자. 나 혼자 우에 먹노.......나는 오다가 배가 고파서 기차 안에서 계란 삶은 것을 먹었더니 별 생각이 없다...맛있게 저녁을 먹는 아들을 그냥 미소를 머금은 채바라만 보시던 어머니.특별 훈련기간 중이어서 외박을 받지 못하고외출증을 끊어 나올 수밖에 없어아주 먼 길을 오신 어머니는 두 세시간 아들 얼굴한번보고 저..

대한민국 探訪 2005.08.29

[스크랩] <東海> 더 큰 그리움의 푸른바다

韓國 旅行더 큰 그리움의 푸른바다동해안 푸른바다에서어떤 바닷새의 추억이 떠올랐다.모래 바람이 불던 어느 해 겨울날에.여기 고래불 정자에다 추억을 심어 놓고, 몇 가지 풀리지 않는 고뇌를 안고 제 갈 길로 간다고 간사람의 행복과 안위 걱정을 하는그 봄의 푸른 바다 백사장,끝자락 모래 위에 남겨지는 무거운 발자국 따라바닷가 어느 솔숲에라도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그 사람 향기를 찾을 때, 푸르듯, 희듯, 번뜩이는멸치 떼의 투명한 가슴속에 동해 하늘이 비친다.그 바다로 다시 돌아와 고개 들어 하늘 보니,하늘 안에 또 다른 바다.마스카니의 하프 선율이 흐르는 듯한수평선 너머 또 다른 지평선이,잃어버린 날들의 추억처럼 아련하기만 하다.리얼리즘으로 살던 者의 가슴속,리트머스 용지에바다 같은 하늘, 하늘같은 바닷물이 들..

대한민국 探訪 2005.08.29

[스크랩] <경주>천년 古都의 봄

New- Recollection of the Earth 천년 古都의 봄경  주 夫水之積也不厚물이 괸 곳이 깊지 않으면則負大舟也無力큰배를 띄울만한 힘이 없다.覆杯水於拗堂之上한잔의 물을 마루의 패인 곳에 엎지르면則芥爲之舟풀잎은 떠서 배가되지만,置杯焉則膠거기에 잔을 놓으면 마루 바닥에 닿고 만다.水淺而舟大也. 물은 얕은데 배가 크기 때문이다.....소요유中에서. 봄바람이 부니봄인줄 알았다.그 바람결에 날리는 꽃잎 향기에봄인줄 알았다.긴 겨울을 난 가슴에채 햇살이 들지 않으니봄이 멀게도 느껴지는데...남단의 항구도시에서우리 땅, 북으로 오를라치면어김없이 거치게 되는 천년 古都 경주.하늘이 구름에 가려 햇살이 없던 봄날에도그 화사함이 천년을 버틴 기왓장위에로,대봉분곁으로,작은 냇물이거나 호수가에도 피어올라먼 길..

대한민국 探訪 2005.08.29

[스크랩] <대구>신숭겸장군유적지

大 邱신숭겸장군유적지申崇謙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1호팔공산 못미쳐 파군재 인근의 왕산 아래에는고려시대 신숭겸 장군의 유적지가 있다.신숭겸 장군은 고려의 개국공신으로,공산전투에서 큰 공을 세우고 전사한 인물이다.조선시대에 들어 고려 폐망과 함께 폐사한 지묘사의 옛 터에표충단, 표충사, 충렬비가 창건되었다.표충단은 나지막한 담장과 백일홍으로 꾸며진 아늑한 공간으로,좋은 역사교육장이 되고 있다.붉게 피는 수령 400년의 배롱나무 꽃을 보노라면꽃이 그때 전사한 장군의 넋을 위로하는 듯하다.지금도 공산전투의 격전지였던 이 팔공산 일대에는왕건이 견훤에게 크게 패했다는 파군재(破軍)와 왕건이 탈출해 몸을 숨긴 왕산(王山),탈출로를 비춰주던 새벽달이 외로웠다는 반야월(半夜月),이곳에 이르러서야 안심을 했다는 안심(安心)..

대한민국 探訪 2005.08.28

[스크랩] <대구>불로동 고분군

大 邱불로동 고분군不老洞 古墳群 대구 동구 불로동에 있는 삼국시대 대규모 고분군1978년 사적 제 262호로 지정되었다.불로동 고분군은 금호강유역에 접하고 있으며,불로동에서 팔공산으로 가는 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와 만나는지점의 동쪽 구릉에 분포하고 있다.불로동 고분군은 대구 일대에 현존하는 고분들 중외형적인 형태를 가장 잘 갖추고 있고 좁은 지역에 많은 고분들이 밀집해 있는 점 등에서고대사회의 일면을 엿볼 수 있고, 대구 분지의 옛 모습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지니고 있다.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외형이 명확치 않는 것을 포함하면수백 기의 고분이 있으나,외형이 뚜렷한 211기의 고분이 원형으로 복원되어 있다.발굴 당시 말그림이 새겨진 뚜껑 등의 토기류와 재갈, 행엽 등의 마구류, 철촉 등의 무..

대한민국 探訪 2005.08.28

[스크랩] <대구>두류공원의 봄

S p r i n g두류공원의 봄대구라는 도시나는그 일이 안 일어날 것을 알고 있다그러기 때문에기다림을 멈추지 못한다...복효근 ...대구라는 도시는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다.자연과 생물,인간에 이르기까지 진화와 퇴행으로생존을 보전하려는 적응 본능이도회적인 요소에서도 반영된다.대구라는 도시는무척 무덥고 무척 추운 도시이다.열려진 바다도 없고시야가 트인 산위의 집도 없다.그저 넓고 평평한 분지에둥글게 도시를 구성하고 있을 뿐이다.그러나 대구라는 도시는환경적 진화에 빨리 적응한 도시이다.도심 외곽을 감아도는 금호강.도심 중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천.어느 도시보다 잘 조성된 가로수.어느 도시보다 많고 다듬어진 도심내 공원.대구라는 도시는숲이라는 푸른 빛의 옷을 입고 있다.  가져온 곳: [땅의 回想]&nbsp ..

대한민국 探訪 2005.08.28

[스크랩] <대구>두류공원의 봄

S p r i n g두류공원의 봄대구라는 도시나는그 일이 안 일어날 것을 알고 있다그러기 때문에기다림을 멈추지 못한다...복효근 ...대구라는 도시는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다.자연과 생물,인간에 이르기까지 진화와 퇴행으로생존을 보전하려는 적응 본능이도회적인 요소에서도 반영된다.대구라는 도시는무척 무덥고 무척 추운 도시이다.열려진 바다도 없고시야가 트인 산위의 집도 없다.그저 넓고 평평한 분지에둥글게 도시를 구성하고 있을 뿐이다.그러나 대구라는 도시는환경적 진화에 빨리 적응한 도시이다.도심 외곽을 감아도는 금호강.도심 중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천.어느 도시보다 잘 조성된 가로수.어느 도시보다 많고 다듬어진 도심내 공원.대구라는 도시는숲이라는 푸른 빛의 옷을 입고 있다.  가져온 곳: [땅의 回想]&nbsp ..

대한민국 探訪 200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