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3179

[스크랩] 계절이 지날 때마다

계절이 지날 때마다  / 용혜원계절이 지날 때마다그리움을 마구 풀어 놓으면봄에는꽃으로 피어나고여름에는비가 되어 쏟아져 내리고가을에는오색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겨울에는눈이 되어 펑펑 쏟아져 내리며내게로 오는 그대그대 다시 만나면개구장이 같이속없는 짓 하지 않고좋은 일들만 우리에게 있을 것만 같다.그대의 청순한 얼굴초롱 초롱한 눈이 보고 싶다그 무엇으로 씻고 닦아내고우리의 사랑을 지울 수는 없다.사사로운 모든 것들을 잊어버리고남은 삶을 멋지게 살기 위하여뜨거운 포옹부터 하고 싶다.이 계절이 가기 전에그대 내 앞에 걸어올 것만 같다.                                        - Ernesto Cortazar -Emmanuelle`s Theme -  가져온 곳: [잔꽃송이 *사진 찍기..

文學산책 마당 2005.10.01

[스크랩] 운명 같은 사랑이기에...

운명 같은 사랑이기에...詩 이민숙사랑을 씹고그리움을 씹어 봐도내 입술에 부딪치는 이름은그대 이름이였습니다.그 이름을 삼키면 슬픔과눈물로쓰디 쓴맛으로 목이 따끔 거리 다가도달디단 단물처럼목줄기를 자극하는 생명수 같았기에 사랑했습니다.목이 젖힌 긴 기다림에도꼿꼿하게 선 그대 얼굴이팽팽하게 가슴 통로를 연결하는 이유는지우개 없는 가슴에 그렸던 사랑이뜨겁게 자리해 있기 때문입니다..언제나 재깍이며 움직이는시계추와 바늘처럼그대와의 사랑이어느날부터 가슴 속 시계가 되어 버려멈춰서도 멈출수도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그렇게 그대라는 한사람이 있기에 사랑했고한사람이 있기에 그리워도 했습니다.그리고 한사람이 있기에 앞으로도 그리고 나중까지사랑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가져온 곳: [또깡이]  글쓴이: 또깡이 바로 가기

文學산책 마당 2005.10.01

[스크랩] 사랑으로 행복한 하루

♡♥ 사랑으로 행복한 하루~ ♡♥ ♡♥ 사랑으로 행복한 하루~ ♡♥두 손을 꼭 잡고 사랑한다 말합시다.가장 춥고 외로운 곳에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드러내고고운 사람의 손길을 맞이합시다서로가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존재이기를서로가 아픈 곳을아름다운 마음으로 포근히 감싸 안을 수 있기를...한세상 사는 동안서로가 미워지고 싫어지지 않게가장 진실한 마음으로사랑의 성을 쌓아 갑시다.겉모습보다는 깊고 고운 마음으로 사랑하고말보다는 행동이 먼저 앞서는 사랑이 되어가난한 삶 속에부유한 진실의 꽃을 피웁시다한 세상 오래도록 서로를 사랑하며당신과 나 죽는 날까지늘 처음처럼 그렇게 사랑한다 말합시다.-** 심성보 /사랑 II ..중에서 **- 하늘빛이 너무나 고운 월요일 아침입니다.어느덧 9월의 마지막주차분하게 마무리 잘 하..

文學산책 마당 2005.09.30

[스크랩] 중년이 아름다운것은..

중년이 아름다운것은..중년이 아름다운 것은 한창 인생의 정점에 있기 때문이 아닌지 풋 사과처럼 풋풋한 싱그러움은 없어도 세월만큼 성숙한 여유가 있어 좋은 것은 아닌지 그것은 누가 이기냐의 싸움에서 내 마음 다스리기로 전환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표정 역시 그윽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지며 누구나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 지는 마음이 생기죠 젊은 시절에는 미모를 우선한다면 나이든 중년에겐 이해와 경험으로 얻어진 사고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 인격이 평가된다고 생각합니다 젊음이란 바래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시간들로 연륜을 쌓아가는 것은 아닌지... 노래방에서 고음보다는 매력적인 저음으로 님 좋아하는 노래를 거침없이 부르는 것도 중년 매력이 아닐까요? 살아온 세월에 반 비례해 ..

文學산책 마당 2005.09.27

[스크랩] 길..

나의 소년 시절은 은(銀)빛 바다가 엿보이는 그 긴 언덕길을 어머니의 상여(喪輿)와 함께 꼬부라져 돌아갔다. 내 첫사랑도 그 길 위에서 조약돌처럼 집었다가 조약돌처럼 잃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푸른 하늘 빛에 혼자 때없이 그 길을 넘어 강(江)가로 내려갔다가도 노을에 함뿍 자줏빛으로 젖어서 돌아오곤 했다. 그 강가에는 봄이, 여름이, 가을이, 겨울이 나의 나이와 함께 여러 번 다녀갔다. 가마귀도 날아가고 두루미고 떠나간 다음에는 누런 모래둔과 그리고 어두운 내 마음이 남아서 몸서리쳤다. 그런 날은 항용 감기를 만나서 돌아와 앓았다. 할아버지도 언제 낳은지를 모른다는 동구 밖 그 늙은 버드나무 밑에서 나는 지금도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 돌아오지 않는 계집애, 돌아오지 않는 이야기가 돌아올 것만 같아 멍하니 ..

文學산책 마당 2005.09.27

[스크랩] 나를 변화시키는 사람..

나를 변화시키는 사람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그 어느 누구도 다 나에게는 시사적(示唆的)이다.조금 격을 높여 말한다면 다 계시(啓示)를 주고 있다고 해도 좋다. 어쩌면 절대 통하지 않는 사람은 더 크고 더 절대적인 계시를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이수태의 ≪어른 되기의 어려움≫ 중에서- 사람은 사람을 통해 배웁니다.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은 내 안에 있으며, 나를 변화시키는 사람도결국은 다름 아닌, 내 안에 있습니다.오늘은 보던 책도 던져버리고..가만히 자신을 바라보았습니다.  잃어버리는 것만..잃어버리는 것만..다 잃어버려도 되겠지요..  Caruso .. JOSH GROBAN 가져온 곳: [푸른자전거..]&nbsp 글쓴이: 아스라 바로 가기

文學산책 마당 2005.09.27

[스크랩] 더 늦기 전에..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킴벌리 커버거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더 많이 놀고, 덜 초초했으리라.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사랑에 더 열중하고그 결말에 대해서 덜 걱정했으리라.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아, 나..

文學산책 마당 2005.09.27

[스크랩] 우리는 이제 익명이 되었습니다..

당신과 내가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것을 안 어머니가 우체부 아저씨에게 부탁해 당신이 받을 편지를 어머니가 받았지요.나는 오랜 후에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어쩌다 마을에 가도 어머니는 나를 감시하였습니다. 어느덧 당신의 편지도 끊겼지요.우리는 서로 다른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청년이 되었습니다. 당신은 그림을 그린다 하였습니다. 가끔씩 당신을 생각하다 잊었습니다. 당신은 이제 흙을 만지고 있었지요. 흙, 그것은 당신과 어울렸습니다. 당신도 그 냄새가 그 촉각이 다시는 당신을 놓아주지 않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십여년이 흘렀어요. .우리들 앞으로 안개가 내렸습니다. 안개를 퍼내듯 당신께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빨간 우편함을 그저 정답게만 지나치며 다시 안개 속으로 몸을 밀어넣었습니다. ..

文學산책 마당 2005.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