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스크랩] 운명 같은 사랑이기에...

鶴山 徐 仁 2005. 10. 1. 12:22
      운명 같은 사랑이기에... 詩 이민숙 사랑을 씹고 그리움을 씹어 봐도 내 입술에 부딪치는 이름은 그대 이름이였습니다. 그 이름을 삼키면 슬픔과눈물로 쓰디 쓴맛으로 목이 따끔 거리 다가도 달디단 단물처럼 목줄기를 자극하는 생명수 같았기에 사랑했습니다. 목이 젖힌 긴 기다림에도 꼿꼿하게 선 그대 얼굴이 팽팽하게 가슴 통로를 연결하는 이유는 지우개 없는 가슴에 그렸던 사랑이 뜨겁게 자리해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재깍이며 움직이는 시계추와 바늘처럼 그대와의 사랑이 어느날부터 가슴 속 시계가 되어 버려 멈춰서도 멈출수도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그대라는 한사람이 있기에 사랑했고 한사람이 있기에 그리워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사람이 있기에 앞으로도 그리고 나중까지 사랑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가져온 곳: [또깡이]  글쓴이: 또깡이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