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보다 중요한 ‘영속적인 자질’[내가 만난 名문장/이규탁]
동아일보|오피니언 재능보다 중요한 ‘영속적인 자질’[내가 만난 名문장/이규탁]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 국제학과 교수 입력 2023-06-11 23:45업데이트 2023-06-12 04:44 “두뇌의 명석함만으로 일할 수 있는 햇수는 기껏해야 십 년 정도입니다. 그 기한을 넘어서면 두뇌의 명석함을 대신할 만한 좀 더 크고 영속적인 자질이 필요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중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노르웨이의 숲’, ‘IQ84’ 등으로 널리 알려진 소설가다. 그는 1979년 문단에 데뷔하여 약 45년 동안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는 어떻게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긴 공백기 없이 꾸준히 좋은 작품을 내며 활동할 수 있었는지를 특유의 담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