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2023/12 289

[선데이 칼럼] 국가 미래 변곡점 2024년, 뭣이 중한가

중앙SUNDAY 오피니언 ​ [선데이 칼럼] 국가 미래 변곡점 2024년, 뭣이 중한가 ​ 중앙선데이 입력 2023.12.09 00:08 ​ 미증유의 삼각파도가 몰려오는 2024년 새해가 다음 달로 다가왔다.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에 이어 다음 화약고로 대만해협과 한반도 등 아시아가 되리라는 경고음을 키우고 있다. 세계 경제는 미국의 연착륙 기대감으로 금융시장 온기가 높아지고 있으나 중국과 유럽의 성장 위축과 지난 2년간 급상승한 금리의 후유증이 본격화할 불확실성의 한 해를 예고한다. 국내로 눈을 돌리면,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적 불안과 국론 분열 우려에다 14세기 유럽 흑사병보다 심각한 국가 소멸론까지 제기되는 인구구조 악화, 그리고 장기..

Free Opinion 2023.12.10

[사설] 日 셋 낳으면 모두 대학 무료, 세금은 이런 데 써야

오피니언 사설 ​ [사설] 日 셋 낳으면 모두 대학 무료, 세금은 이런 데 써야 ​ 조선일보 입력 2023.12.09. 03:16 ​ ​ 일본 도쿄 시내에서 한 여자 어린이가 할아버지·할머니의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 일본에서 20여년 지속된 저출산의 영향으로 산부인과와 소아과 병원이 급감하고 있다. 초등학생 수가 줄면서 통폐합한 학교가 많아 초등학교 수도 줄었다. 집 가까운 곳에 병원이나 학교가 없어 먼 곳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출산난민’‘교육난민’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AP 연합뉴스 ​ 일본이 저출산 대응을 위해 2025년부터 3자녀 이상인 가족의 모든 자녀에게 대학 무상 교육을 하기로 했다. 자녀가 세 명일 경우 셋째만 아니라 첫째·둘째의 대학 수업료도 전부 면제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0..

Free Opinion 2023.12.10

靑松 건강 칼럼 (929)... 대한민국 소멸(Disappearing)?

靑松 건강칼럼 (929)... 대한민국 소멸(Disappearing)?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저출산과 자살 1위의 벽을 넘자 국내에 거주하는 주민등록 인구는 2019년 518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하여 지난해 5144만명으로 전년(2021년)보다 20만명(0.4%) 줄었다. ‘1000만 도시’로 불리던 서울도 2016년 인구 1천만명이 무너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942만명을 기록했다. 인구수 감소는 저출산 문제에서 비롯됐다. 결혼한 부부(夫婦)가 자녀 두 명을 출산하면 인구수가 유지될듯하지만 태어난 아기가 모두 성년까지 자라는 것이 아니다. 특히 1세 미만 영아(嬰兒)사망률이 높다. 이에 인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대체출산율(replacement-level..

Free Opinion 2023.12.10

[동아광장/박상준]2030이 5060을 넘어서야 희망이 있다

동아일보| 오피니언 ​ [동아광장/박상준]2030이 5060을 넘어서야 희망이 있다 ​ 박상준 객원논설위원·와세다대 국제학술원 교수 입력 2023-12-08 23:39업데이트 2023-12-09 14:10 20여 년 전 나라의 모든 권력 잡은 5060 여전히 인구 중 비율 높고 권력도 강력해 2030 이대로 눌려서 시들어갈까 걱정이다 ​ 내 아버지는 생의 마지막 2년을 거의 밖에 나가지 못했다. 몸이 점점 굳어갔기 때문이다. 몇 개월에 한 번 병원에 가는 것도 힘들었다. 어느 날 아버지 방에 들어갔더니 책상 위에 전단지가 있었다. 공산당에 나라가 넘어가게 생겼다는 문구를 보니 태극기 부대의 전단지 같았다. 그게 왜 거기 있었을까? 아마 아버지 지인 중 누군가가 병문안을 올 때 들고 왔던 것 같다. 서랍에..

Free Opinion 2023.12.09

횡설수설[橫說竪說] 제 81탄, 복[福]이 겨운 국민의 선택대로 해보죠!

한국인으로서, 대한민국은 너무나 이상할 정도로 단 기간에 급하게 부국[富國]으로 성장한 탓에 터질 것이 결국은 터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여야만 할 시기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며, 솔직히 한국 사회에 몸담고 있는 한국인들에게는 공동의 운명체로서 수용해야만 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단적으로, 좌냐, 우냐의 이념을 떠나서 그 책임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는 생각을 해야만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제대로 먹고 살기조차 어려운 살림살이였기에 요즘처럼, 직업 정치꾼들이 설치고 장난질 칠 수도 없고, 한가하게 이념 논리 때문에 지금처럼 싸울 여유조차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