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마음의 거울
11월 27일
아무리 흑심을 숨겨도 얼굴에는 나타난다
사람은 생긴데로 논다고 하드니
요즘 우리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자신과 뜻을 함께 하는 패거리를 위해
온갖 독설과 막말을 서슴치 않는
망나니들의 얼굴 생김새를 보노라면
역시 얼굴은 마음의 거울인 것 같고
그 밥에 그 나물이란 말이 틀림없다.
매스컴을 통해서 등장하는 물건들 중,
막말을 일삼는 자들의 모습을 보게 되면
꼭 생겨먹은 것처럼 놀고 있는 것이다.
같은 말을 해도 저렇게 밖에 할 수 없나!
참 한심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얼굴을 보노라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생긴데로 논다는 걸
실감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작자들은 조용히 살기나 하면
세상을 시끄럽게 하지 않고
여러 사람을 힘들게 만들지도 않은 채
나름대로 한생을 잘 살 수 있을텐데
꼭 그런 자들은 제 꼴 값을 하느라고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나서기를 좋아 해
늘 분탕질로 세상을 어지럽게 하고
패거리를 만들어 분란을 일으키니
좀 제자리를 잡아가는 듯 하든 세상이
이런 작자들과 그 패거리들 때문에
갈등의 소용돌이에 말려드는 때가 많다.
독설과 막말도 그들의 술수라 여기면
이들에게 말려들지를 말아야 할텐데
몰라서 속고, 알면서도 슬그머니
그들에게 물들어 가는 어리석음,
무지와 우유부단이 문제를 키운다.
보편적인 정상인들 가운데서 본다면.
반사회적이고, 반국가적인 패거리들
그들의 얼굴은 분명 구별이 된다는 걸
유심히 살펴본다면 누구나 알 수 있다.
우리사회에서 해충처럼 기생하면서
국익을 해치고, 나라를 좀먹어 가는
망나니들과 그 패거리들의 얼굴은
아무리 찬찬히 살펴본다고 해도
부드럽고, 선한 모습은 한 군데서도
찾을 수 없을 만큼이나 특이하다.
이런 패거리들은 유유상종할 뿐이다.
마음의 거울인 얼굴은 속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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