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省察)하는 삶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그 누구라도 예외 없이
물레방아를 돌리고 있는 물레에 떨어져 내리는 물처럼
주어진 한생애를 살다가 영원히 세상을 하직하고 떠나가지만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연은 언제나 변함없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대로의 모습으로 찾아 오겠지요.
저마다 삶의 가치를 어떻게 정의하고 살아가는 지는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욕망의 늪으로 들어가는 줄을 모른 채,
때로는 알면서도 이를 자제 할 수 있는 턱없이 능력이 부족한 탓으로
짧은 인생여정이라지만 길고 긴 세월을 헛되고, 헛된 것들을 쫓아 가느라고,
제대로 온전하게 자신을 돌아다 볼 시간마져 여유롭게 챙겨 보는 기회 조차도 없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한 세상을 쉬지 않고, 죽음의 문턱에 이르도록 일만 하기도 하죠.
그러나 원안이 없는 인생이라고는 하나, 보다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중국 춘추시대의 증자(曾子)가 오일삼성오신(吾日三省吾身)이라 얘기한 것처럼,
날마다 하루에 세 번씩 자신을 살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하루 중에 단지 한 번씩이라도 자신을 깊이 성찰(省察)해 볼 수 있게 된다면
인간의 세상살이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오늘날의 양상과는 다를겁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오래 살다 보니, 잘 살기 위해서는 잘 죽는 것에 대해
틈틈히 공부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여정에서는 이미 많이 늦은 감이 있기는 하나
새로운 깨달음과 확신을 가지고 남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다행스럽다 여겨지고, 남은 삶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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