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봄을 맞으며

鶴山 徐 仁 2012. 3. 31. 17:40

  
*♡봄을 맞으며♣* 이젠 꽃샘 추위가 온다고 하더라도 들녘에서는 완전한 봄기운을 느낌니다. 어제는 비가 종일 내려서 들에 나가지 못했지만 이틀 전부터 갓 새싹을 들어낸 햇쑥을 캐러 들에 나갔답니다. 작년에도 쑥을 캐서 떡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여러 종류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냉동고에는 작년에 캐서 얼려놓은 쑥이 나누어 주기도 했지만, 아직도 몇 개는 남아 있는 가 봅니다. 정말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값없이 주는데 사람들은 자연을 너무 제멋대로 훼손하는 것 같습니다. 우주공간에 살아있는 모든 생물들은 공생을 해야만 자연의 섭리에 맞을 것인데, 인간의 욕망이 문제를 만들지요! 바다가 있고, 산이 있고, 들이 있는 이곳 생활이 은퇴생활을 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이곳 생활에서도 사람과의 만남이 문제를 낳기에 사람이 사람과 교제하는 게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만물이 소생하고, 생성하는 아름다운 계절, 봄을 맞으면서 몸도 마음도 자연을 닮아 좋은 향기를 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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