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삶의 몫은 오직 자신

鶴山 徐 仁 2011. 11. 30. 20:56

 

 

 

 

 

삶의 몫은 오직 자신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다른사람들의 삶과 자신의 삶을

서로 저울질 하면서 비교만 하지 않은 채

살 수만 있다고 하더라도

각자의 삶을 통해

불행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겨를이 있을 까!

 

 이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니

남과 자신을 전혀 상대적으로 비교함이 없이

과연 살아갈 수 있을런 가 싶지만

어느 정도 세월을 지나면서 한참을 살아오다 보니

누구든지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서는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오늘의 세상보다 더 어려운 시절,

매일 같이 한끼의 끼니를 걱정해야 할 만큼

살림살이가 정말 어려웠던 시기보다

외적인 삶의 질은 훨씬 향상된 게 사실이지만

세상 사람들의 인심은 그 시절보다도  

더 많이 흉흉해진 게 현실인 것 같으니

아무리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마다

물질의 풍요가 있다고 해도

인간의 욕심에는 그 끝이 있을 수 없고

서로 간에 좀 더 자신이 많이 가져야 하는 욕심 때문에

평화와 안정된 사회가 존재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부(富)와 명예(名譽)를 가졌다 해도

권력(權力)이 빠지면, 안될 것이고,

세 가지를 모두 취하였다 하더라도

다음은 당대의 당사자 뿐만 아니라,

자손만대(子孫萬代)위해 생각하며

더할 것이 또, 많을터이라 여길테니

 어찌 그 끝자락을 알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누구나 알듯이

이 세상의 것들은 그 아무 것이라도

어느 한 가지인들 죽을 때 가져갈 수 없는 것을...

 

자신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귀찮을 정도로 신세지지 않고

스스로 의식주를 해결해 가면서 살 수 있다면

기초적인 삶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일테고

더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면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고 싶은 일에서 나타날 수 있을터인데

바로, 여기에 남을 의식하고, 비교하는 문제가 생겨나 

불행을 자초하게 되는 게 가장 많을 것입니다.

 

자신이 태어날 때 주어진 잠재능력,

자신의 달란트를 고려함이 없이

현실 사회의 제요소를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다가 보니

농사를 지어야 할 사람이 정치꾼을 지향하는 가 하면

의사가 되는 게 맞을 사람이 법관이 되고 자 한다든지 하는 등, 

자신의 잠재력이나 적성과는 무관하게

남을 의식하여 진로를 정하다가 보니

스스로 불행을 자초 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 수 있고,

또,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게, 옳고 맞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따라서, 자신이 스스로 불행하게 산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것들이 그렇게 만드는 원인 제공자가 아니라

그 근본 원인은 바로 당사자인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삶은 결코, 남과 비교해서는 안되고, 비교 할 필요도 없는

오로지 한 번으로 지나는 자신만의 것이고, 삶이기에

삶의 방향은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정하고, 책임져야 합니다.

 

부모형제나 친지들 어느 누구의 몫도 아닌 것이기에

당사자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 갈 의무와 권리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조언자나 격려자나 조력자는 될지언정

결정자가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사회에서는 아직도 부모들이

한 인생의 진로 결정자 몫을 자처하는 경우가 많은 게

외적으로는 잘 사는 것 같지만

내적으로는 불행한 사람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기본적으로 의식주만 다른 사람에게 의탁해야 하거나

폐를 끼치지 않을 정도의 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하면

자신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다는 것을

감히 자신의 삶을 통해 증언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큰 재산을 모우지는 않았고,

높은 명예를 얻지는 않았다 할지언정

꿈과 도전, 그리고 성취라는 공식의 길을 걸어 왔기에

모든 제자들 앞에서도 당당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인생여정의 3단계요,

마지막 단계인 정리기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다른 모든 것을 제쳐두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성공적인 삶이었다 여기는 것은

세상 모든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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