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중앙일보 1258

아역배우 출신 조엘진 100m 신기록…아빠도 나이지리아 선출

사회 전국​아역배우 출신 조엘진 100m 신기록…아빠도 나이지리아 선출​중앙일보 입력 2024.05.07 18:11 업데이트 2024.05.07 20:35임성빈 기자 나마디 조엘진이 지난 3일 경북 예천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고등부 100m 결선에서 10초47의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최근 열린 육상 대회에서 100m 대회 신기록을 세운 나마디 조엘진(18·김포과학기술고)이 ‘한국 육상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육상은 그의 9초대 기록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7일 폐막한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조엘진은 남자 고등부 100m와 200m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00m 결선에서 10초47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조엘..

日과 10조원 수주 맞붙는다…신원식, 거북선 들고 호주 간 이유

정치 국방​日과 10조원 수주 맞붙는다…신원식, 거북선 들고 호주 간 이유​중앙일보 입력 2024.05.02 18:40 업데이트 2024.05.02 18:59​이근평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호주에서 거북선을 들고 ‘K-방산’의 홍보대사로 나섰다. 호주가 추진하는 다목적 호위함 사업을 놓고 일본과 수주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 사격'을 한 것이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호주에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의 만찬 자리에서 ‘거북선 모형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국방부​2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에 참석차 호주를 방문 중인 신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의 만찬 자리에서 거북선 모형을 공식 기념품으로..

대기업 적자에 법인세 절벽? “흑자 돼도 세수 금방 안 늘어”

경제 경제일반​대기업 적자에 법인세 절벽? “흑자 돼도 세수 금방 안 늘어”​중앙일보 입력 2024.05.01 00:11정진호 기자 법인세수 결손이 가시화하고 있다. 법인세는 전년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납부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납부하던 기업이 지난해 줄줄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법인세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가 끝이 아니다. 지난해 못 받은 세액공제를 나중에 받을 수 있는 이연법인세로 인해 내년 법인세수에도 벌써부터 비상등이 켜졌다.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3월 법인세수는 15조3000억원으로, 전년(20조9000억원)보다 5조6000억원(26.9%) 감소했다. 법인세 신고·납부가 통상 3월에 이뤄지는 만큼 3월 실적이 한 해의 법인세와 전..

과학기술계 고사시키는 ‘의사들의 천국’

오피니언 시론​과학기술계 고사시키는 ‘의사들의 천국’​중앙일보 입력 2024.04.30 00:30  경제가 발전하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같이 증가한다. 그래서 지난 25년 동안 의사 수가 한국보다 많은 나라조차 의사 수를 꾸준히 늘려왔다. 하지만 한국은 2000년 의약 분업 사태 당시 의대 정원을 줄인 상태로 지금까지 오고 있다.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게다가 농어촌 특별전형, 중도 이탈자 충원 등을 폐지해 실질적으로 의대 정원은 더 축소됐다. 의대 입학 정원 축소로 인해 ‘2023 보건 통계’에 따르면 국민 1000명당 의사 수는 기존에 알려진 2.6명보다 훨씬 적은 2.23명으로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해도 가장 적을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까지 포함해도 최저 수준이다..

Free Opinion 2024.04.30

오늘의 부채는 내일의 세금

오피니언 하현옥의 시선​오늘의 부채는 내일의 세금​중앙일보 입력 2024.04.29 00:32 하현옥 기자중앙일보 논설위원 ​‘불황형 인플레이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현재의 경제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전형적인 소비 감소의 불황형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이다.일반적으로 ‘불황형’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려면 해당 현상을 야기한 원인이 불황인 경우다. 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면서 생기는 ‘불황형 흑자’가 대표적이다. 그런 만큼 박 의원의 발언을 말 그대로 이해하자면, 불황 때문에 소비가 감소하며 물가가 오른다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런데 불황으로 소비가 줄면 수요 감소로 물건값은 떨어진다. 이론적으로 인플레..

정치가 도덕에 감응하지 못하는 ‘잿빛 시대’

오피니언 시론​정치가 도덕에 감응하지 못하는 ‘잿빛 시대’​중앙일보입력 2024.04.25 00:36 ​대파 값이 민심인 시대다. 사람들은 민심이란 표현에 쉽게 주술(呪術)에 걸린다. 민심이 천심이라고 하면 다들 경배한다. 그렇다고 표심이 민심을 온전히 반영하는가. 어쨌든 이번 총선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힘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참패했다.4년 전에는 야당으로서 참패하더니, 이번에는 집권 여당으로서 참패했다. 보수의 초토화 위기에서 겨우 불씨를 살리고도 집권당의 이점을 활용 못 하고, 세 번 연속 다수당 자리를 놓치면서 정치적 소수 세력이 됐다. 이 점에 대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는 데는 이의가 없을 듯싶다.비리와 막말에도 문제 후보 당선도덕적 심판과 선거 결과 어긋나그래도 보수 정당..

Free Opinion 2024.04.25

임원 ‘주 6일 근무’…비상경영 위기감 커진 기업들

오피니언 사설 ​ 임원 ‘주 6일 근무’…비상경영 위기감 커진 기업들 ​ 중앙일보 입력 2024.04.19 00:40 업데이트 2024.04.19 02:09 삼성그룹이 계열사 임원에 한해 이르면 이번주부터 주 6일 근무제를 시행한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 ​ ‘3고’에 국제 유가 급등…경영 불확실성 커지자 ​ SK ‘토요 사장단 회의’ 부활, LG화학 희망퇴직 ​ 기업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뛰는 환율과 치솟는 물가, 여전히 높은 금리의 ‘3고(高)’에 더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등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등 경영 환경이 악화하자 그야말로 ‘긴장 모드’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계열사 임원에 한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주 6일 근무’를 전면 시행한다. 그동안 삼..

[속보] "바이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추진"

국제 국제일반 ​ [속보] "바이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추진" ​ 중앙일보 입력 2024.04.17 18:10 업데이트 2024.04.17 18:15 현예슬 기자 ​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로 3배 인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국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을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생각을 바꾸면 '나라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

오피니언 장세정의 시선 ​ 생각을 바꾸면 '나라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 ​ 중앙일보 입력 2024.04.15 00:32 업데이트 2024.04.15 01:39 ​ 4·10 총선 최종 성적표를 받은 정치권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성난 민심이 '검찰 정권'을 심판했다"며 환호하고, 다른 쪽에선 "범죄자들의 국회 입성을 막지 못했다"며 탄식한다. 민심이 홍해처럼 좌우로 쫙 갈라졌으니 앞으로 남은 3년 내내 정쟁이 일상이 되고 국민 통합이 요원해져 분열과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듯해 걱정스럽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일각에서는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방치해 조국혁신당이라는 '기생 정당'의 출현을 못 막았다..

Free Opinion 2024.04.15

이란, 이스라엘 본토 처음 때렸다…중동전쟁 확전 갈림길

국제 국제일반 ​ 이란, 이스라엘 본토 처음 때렸다…중동전쟁 확전 갈림길 ​ 중앙일보 입력 2024.04.14 17:57 업데이트 2024.04.14 18:20 김민정 기자 정영교 기자 ​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무인 공격기(드론)와 미사일 수백기를 동원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했다.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 조치로,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의 본토를 직접 때렸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등 무장세력을 통해 ‘그림자 전쟁’을 벌여온 이란의 직접 공격에 이스라엘이 보복을 선언했다. 자칫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 국제사회는 양국의 자제를 요청하면서 확전을 막으려 안간힘..